잡초 제거
정진선
자르는 소리와
잘리는 내음은
빛이 따가울수록
서로의 처절을 이해한다
망초
까마중
강아지풀
달개비
명아주
잘 생긴 한 포기
선물할
용기조차 없는 무관심
풀이라
꽃을 피워도
생명력으로 잡초
공백을 위한 욕구는
기계음으로
원래 내가 내는 소리였다
아름답다
잡초에 대한 감정에서도
힘을 빼야한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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