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올해 수주액 2조원 돌파… 민간·공공 안정적 수주 실적

양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4 09: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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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수주 상반기 1조2000억원, 7~9월초 8200억원 기록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올해 견조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계룡건설’이 최근 1700억원대의 공공공사를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넘었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총 공사비 2460억원 규모의 강릉-제진 철도건설 제7공구 노반 공사를 수주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계룡건설이 계약한 공사 규모는 총 계약금액 70% 지분인 1723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 2조9770억원 대비 5.79%에 해당한다.

2024년 도급 순위 17위를 차지한 ‘계룡건설’은 공공사업 수주가 강점이다. 업계에서는 계룡건설이 공공공사 수주 부문에선 전체 건설사 가운데 최상위권이라고 말한다.

올 상반기엔 공공공사 계약뿐 아니라 민간 사업 수주액이 늘면서 신규 수주는 1조2000억원을 넘었다.

회사가 발표한 IR 공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착공 기준으로 계산한 신규 수주액은 1조455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실적이다.

계룡건설이 상반기에 신규 계약한 주요 공사는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 6공구 노반시설(2148억원) ▲동의대 역세권 가로주택정비(773억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3공구 건설(1236억원) ▲쿠팡 부산 FC 신축공사(2633억원) ▲구로 목감천 하천정비사업(887억원) 등이다.

계룡건설의 상반기 상승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7월부터 현재까지 6건의 추가 공사를 따냈다.

7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852억원) ▲대전 대흥4구역 재개발정비사업(1364억원) ▲대전인재개발원 공동주택 신축공사(2656억원) ▲BGF리테일 부산센터를 구축공사(1676억원) 등의 계약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지난달엔 ▲1242억원 규모의 오뚜기 팩토리 신축 공사를 수주했으며, 이달엔 ▲강릉~제진 철도건설 제7공구 노반신설 공사 계약까지 체결했다.

하반기 수주액만 8200억원을 넘기면서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제일건설, 동부건설, 금호건설, 한신건영 등 지난해 2조원대 클럽에 속했던 건설사 중에선 가장 빠르게 2조원 문턱을 넘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올해 민간사업 수주가 늘면서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수주에 힘써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 목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계룡건설 3조원 진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추세다.

계룡건설은 국토교통부 발표 ‘2024년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 토건시평액 2조712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2조245억원) 처음 2조원대에 진입한 이후 2022년(2조2909억원), 2023년(2조433억원)까지 4년 연속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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