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잠시 쉬면서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5 09: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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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면서

정진선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 꽃

밭 둑 개망초

더운 날

무심히 하얗게 피면

향기로 가슴에 있는 

미소 보고프다

 

행복처럼

그립게 하는 음식

작은 소반 위 잔멸치 무침

바람 스미는 마루에 걸터앉아
먼 산보면

정성이 양념인 

손맛 느끼고 싶다

 

세월을

편안하게 하는 소리

부채 바람에 맞춰 부르는 자장가

간절한 사랑담아
다독거리며 속삭이면

지금 아이가 되어

꿈결 속 잠들고 싶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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