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골드신탁’ 흥행…금 투자 대중화 이끈다

김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0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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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두 달 만에 취급 영업점 167곳으로 확대
가입 문턱 낮추고 골드바·주얼리 등 품목 다변화
4회차 완판…연내 9회차까지 판매 확대 계획
▲ 하나은행의 ‘하나골드신탁’이 출시 두 달 만에 전국 167개 영업점으로 확대되며 금을 처분·운용할 수 있는 안전자산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하나은행의 ‘하나골드신탁’이 불안한 금융시장 속에서 안전자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금 실물을 직접 처분하고 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금융권 신탁 상품으로 출시 두 달여 만에 판매 지점과 가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지역 2개 지점에서 시범 출시된 하나골드신탁은 손님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현재 전국 167개 영업점으로 취급망을 넓혔다.

하나골드신탁은 ▲하나골드신탁(처분) ▲하나골드신탁(운용)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고객의 목적에 따라 금을 직접 처분하거나 운용할 수 있다. 가입 최소 중량은 기존보다 낮춰 처분형 3.75g, 운용형 30g부터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으며 접수 품목 역시 24K 골드바와 주얼리 외 다양한 고금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하나골드신탁(처분)’은 고객이 보유한 금을 은행을 통해 합리적인 시세로 처분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제시세와 원·달러 환율 등을 반영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산정한 금시세를 적용받으며 가까운 영업점에서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하나골드신탁(운용)’은 고객이 보유한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만기에 신규 시 감정가의 약 1.5% 수준의 운용수익을 금 실물과 함께 돌려받는 구조다. 운용수익은 금전으로 지급된다. 최근 진행된 4회차 판매(한도 40억원)는 반나절 만에 완판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하나은행은 연내 9회차까지 추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금을 단순히 보관하는 ‘무수익 자산’이 아닌 ‘운용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의 금 실물 신탁 상품을 통해 손님 경험을 차별화하고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손님상담 전용 콜센터와 모바일앱 ‘하나원큐’ 내 하나골등신탁 안내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 창구를 통해 가입과 판매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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