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목련꽃은 비밀편지이다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6 0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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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은 비밀편지이다

정진선



향기를
의심하는 사이

목련꽃 지고

 

하늘 가득

그 하양
갖는 의미는 또렷한데


그 골목 바닥 색깔에
놀라며

반사할 수 없는 암시를 본다
 

목련꽃은
꽃이 아니다

희생하며 쓴 비밀 편지이다

찾아서 펴니

꽃의 날이
구원처럼 갈 것이다
맞이하여라

밟아
지령의 흔적은 지워라!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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