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합류
반도체·배터리·원전·전략광물 등 한미 산업 협력 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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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이재명-트럼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경재계 총수들이 24일 출국길에 올랐다.
재계 총수들은 정상회담을 측면 지원하기 위한 경제사절단으로 이 대통령을 통해, 한미 경제 협력을 통한 양국 동맹 강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방미사절단 각오를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살짝 미소 지으며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이 회장의 출장길에는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밝힐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3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규모를 총 370억 달러(51조원)로 확대했다.
배터리 분야에서의 추가 투자 가능성도 기대된다.
‘삼성SDI’는 인디애나주를 주요 거점으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1공장을 가동 중이며, 2027년을 목표로 스텔란티스 합작 2공장 및 GM과의 합작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라인도 확보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열심히 할게요”라는 각오를 다지며 12시께 SGBAC를 통해 출국길에 올랐다.
SK는 이차전지 그룹사인 ‘SK온’이 미국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SK온은 미국에서 단독 공장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2곳을 운영 중이며, 최근 포드와 합작공장인 블루오벌SK(BOSK) 켄터키 1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BOSK 공장 2곳, 현대차와의 합작공장 1곳 등 총 3곳의 공장도 이르면 2026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38억7천만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비슷한 시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부회장도 출국장에 들어갔다.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도 방미사절단에 동행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최근 한미 통상 협상 타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마스가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 의지와 함께 구체적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과 48조원 규모의 항공기·엔진 도입 계약을 맺는 등 우주항공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지원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관련한 한미 협력을 논의하고, 서정진 회장은 현지 바이오기업 생산 공장 인수의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현 회장은 미국 식품·콘텐츠 사업 확대 계획이, 최수연 대표는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방안이 관심사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우 미국의 공급망 탈중국화 기조에 맞춰 전략광물 수출 확대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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