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서 2조원 규모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 ‘단독 수주’

양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3 08: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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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라스라판 지역 LNG 액화플랜트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목적…연간 4100만톤 규모
카타르의 지속 가능 에너지 정책 실현에 삼성물산이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
▲ 카타르 탄소 압축·이송설비 개요도/이미지=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카타르의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 공사를 단독 수행한다. 앞서 수행한 태양광 사업과 더불어 카타르의 지속 가능 에너지 정책 실현에 삼성물산이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에너지 LNG(QatarEnergy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1조9100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 지점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에 건설되며, 단지 내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이송하는 시설이다.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공사가 완공되면 연간 41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해 20㎞ 연장의 지중배관을 통해 폐 가스전의 지하 공간으로 이송, 영구 격리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압축하는 기술 뿐만 아니라 안전한 이송을 위한 압력·온도조절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이번 공사를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단독으로 수행한다. ▲기존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 활용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협업 ▲산업단지 내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 공사관리에 차별화 된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배터리저장장치) 뿐만 아니라,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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