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비트코인 강세로 위험 선호 회복

이덕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08: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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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동반 강세…인텔 8% 급등, 아마존 AI칩 공개로 경쟁 우려도 부각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자료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기술주 위주의 위험 선호 회복 속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이 장중 7% 이상 급등하며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AI·반도체 중심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84% 뛰었고 인텔은 애플 M시리즈 칩 생산 기대감에 8% 넘게 오르는 등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이날 다우지수가 0.39% 오른 47,474.46, S&P500은 0.25% 상승한 6,829.37, 나스닥은 0.59% 오른 23,413.67로 마감했다.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이 5% 가까이 반등하자 증시 전반에도 위험 선호가 확산됐다. 

 

AI 및 반도체주는 장 초반 강하게 치솟았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4% 올랐다. 

 

시총 1조달러 이상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브로드컴이 1.19% 오르고 테슬라는 약보합권을 보였으며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아마존은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엄 3’를 공개했으나 AI칩 경쟁 심화 우려가 부각되며 관련 종목 상당수가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애플 ‘M시리즈’ 최저 사양 칩을 2027년부터 생산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인텔은 8.66%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해싯을 잠재적 연준 의장 후보로 공개적으로 소개했지만 금융시장은 이미 반영된 사안이라며 무반응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 

 

다만 해싯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지만 트럼프와의 밀착성이 연준 독립성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웰스파고의 더그 비스 글로벌 주식전략가는 “시장은 FOMC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경기 침체를 지나는 국면에서 내년 후반 성장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12월 특유의 계절적 요인도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은 89.1%로 반영됐다. 업종별로는 산업·통신·기술 외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는 1.28% 밀렸다. 

 

보잉은 내년부터 현금 창출이 가능하다는 CFO 발언에 10% 급등했고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는 넷플릭스를 포함한 복수 인수 제안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반면 마벨테크놀로지는 3분기 최대 실적에도 시간외에서 5% 넘게 조정받았고 CBOE 변동성지수(VIX)는 3.77% 내린 16.59를 기록하며 위험 선호 분위기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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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형 기자
이덕형 기자 1995년 방송사 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부,정치부,경제부 등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습니다. 앵커와 취재기자,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현장을 누볐고,올해로 기자 생활 31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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