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미·중 무역긴장에 4.8% 급락

이덕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1 07: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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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산 관세 100%” 경고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자료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미국 증시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발언 여파로 급락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85% 떨어진 183.16달러로 마감했다.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195.62달러를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4조7천억 달러에서 4조4천590억 달러로 약 2,400억 달러 줄었다. 테슬라는 5.06% 하락했고 애플은 3.45%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2.19%), 구글(-1.95%), 아마존(-4.99%), 메타(-3.85%)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55.0으로 시장 예상치(54.2)를 상회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중국에서 매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희토류는 반도체·전기차·AI칩의 핵심 원료로 중국이 세계 공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현실화될 경우 기술주 중심 랠리가 제동을 걸릴 것”이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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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형 기자
이덕형 기자 1995년 방송사 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부,정치부,경제부 등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습니다. 앵커와 취재기자,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현장을 누볐고,올해로 기자 생활 31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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