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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연합뉴스 자료 |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뉴욕증시가 미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테마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78포인트(0.15%) 오른 46,136.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51포인트(0.26%) 오른 6,661.21, 나스닥종합지수는 107.09포인트(0.48%) 상승한 22,591.15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2% 오르며 AI 테마 강세를 재확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1% 안팎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엔비디아와 오픈AI 간 1천억달러 규모 계약을 둘러싼 ‘순환출자’ 의혹, 오라클의 180억달러 회사채 발행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으나, AI 인프라 투자 확대 전망이 낙관론을 이끌었다.
오픈AI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 쇼피파이와 제휴해 챗GPT 내 결제 기능을 도입한 것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유료 서비스 외 뚜렷한 수익원이 없던 오픈AI가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됐다.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 미국 주식 전략 총괄은 “AI 설비 투자는 둔화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다른 산업들까지 AI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방 의회는 30일 2025회계연도 마지막 날 임시 예산안을 재표결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7주간 셧다운을 피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의회 지도부와 회동하며 해법을 논의 중이다.
역사적으로 셧다운이 증시에 미친 충격은 제한적이었지만,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 미국 노동부는 셧다운 시 10월 3일 예정된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91% 급락했고, 통신서비스도 하락했다. 반면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올랐다. 국제유가(WTI)는 미국·이스라엘 간 가자지구 종전 합의 소식으로 3.45% 폭락, 셰브런과 엑손모빌은 2% 이상 내렸다.
대형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는 사우디 국부펀드 컨소시엄에 550억달러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4.5% 뛰었다. 알리바바도 홍콩 증시 강세와 AI 투자 확대 발표에 힘입어 4%대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1.6%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0.16% 상승에 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8.2%로 반영했다. 이는 전 거래일(65.4%)보다 높아진 수치다.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83포인트(5.43%) 오른 16.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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