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말 관망 속 약세 출발…FOMC 의사록 대기

최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01: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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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소폭 하락, 산타 랠리 부진…유럽 증시는 동반 강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자료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연말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3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3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4.65포인트(0.24%) 내린 4만8347.28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9.61포인트(0.14%) 하락한 6896.13, 나스닥 종합지수는 37.90포인트(0.16%) 내린 2만3436.45를 가리켰다. 

 

연말 특유의 관망 분위기 속에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데 따른 고점 부담이 이어지며, 통상 연말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에 나타나는 산타 랠리도 올해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의 시선은 이날 오후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쏠려 있다. 당시 위원 9명이 25bp 금리 인하에 찬성하고 3명이 반대한 만큼,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경로를 가늠할 단서가 담길지 주목된다. 

 

XTB의 캐슬린 브룩스 리서치 디렉터는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며 “올해가 AI의 해였다면 연말 조정은 내년 초 따라잡기 랠리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소비재가 약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와 통신은 강세를 나타냈다.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가 클라우드 사업부 분사 후 엑소바이오닉스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엑소바이오닉스 주가가 급등했고, 뉴몬트는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메타는 범용 AI 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 인수 소식에 1% 이상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동반 강세다. 유로스톡스50가 0.78% 오른 가운데 영국 FTSE100, 프랑스 CAC40, 독일 DAX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강세를 보이며 2026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58달러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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