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핵심 물류 공급망 성공적 수행… 알포 연결도로 준공

양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0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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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방파제와 침매터널, 핵심 연결도로까지… 이라크 국가전략사업 첫 단계 완성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전역에서 신규 사업 확장해 나갈 것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알포 신항과 움카스르(Um Qasr)를 잇는 총연장 62km 규모의 연결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최종 준공했다. 이 도로는 이라크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 ‘Development Road’의 첫 번째 구간으로, 향후 터키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국제 물류망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중 인터체인지 구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발주처인 이라크 항만청(GCPI)으로부터 최종 준공승인서(Performance Certificate)를 발급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공사금액 4억4000만 달러 규모의 설계·시공 일괄(Design & Build) 프로젝트로, 대우건설이 단독 수행했다. 2021년 8월 착공해 2025년 5월 공사를 마쳤으며, 1년여의 하자보수기간(DNP)을 거쳐 최종 준공에 이르렀다.

연결도로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와 교량 2개소, 인터체인지 1개소, 회전교차로 3개소로 구성됐다. 알포 신항과 움카스르를 잇는 핵심 물류축으로, 이라크를 중동·유럽 물류 허브로 육성하려는 전략의 기반시설로 평가된다. 

 

공사는 기술적 난이도도 높았다. 전체 구간 대부분이 평균 20m 두께의 연약지반 위에 놓여 있어 대우건설은 지반 특성에 맞춘 공법과 정밀 계측 시스템, 실측 데이터 기반 역해석 기술을 적용해 부등침하를 제어했다. 주요 교량 구간에는 50m 장경간 PSC 거더를 적용했고, 도로 포장에는 고성능 포장 구조 시스템을 도입해 대형 화물차량의 반복 하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인근 국가 무력 충돌로 인한 물류 지연, 국경 이동 제한 등 어려움도 이어졌다. 대우건설은 주요 자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적치장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기능 인력과 자체 장비를 투입해 공정 차질을 최소화했다. 핵심 공정 대부분을 직영으로 수행해 품질과 공기를 동시에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2014년 세계 최장 이라크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준설매립공사, 연결도로, 침매터널 등 알포 신항 개발사업에서 총 9건, 약 37억8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며 이라크 입지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공기, 품질, 안전을 모두 만족시킨 해외 인프라 성공 사례”라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라크는 물론 중동 지역 대형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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