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車 “쌍용차? 관심 없어”···BYD·빈그룹 접촉 중
中 지리車 “쌍용차? 관심 없어”···BYD·빈그룹 접촉 중
  • 신유림 기자
  • 승인 2020.06.22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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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차, 산하 볼보자동차 통해 한국 사업 확대 중
코로나19로 '새 주인 찾기' 당분간 난항 예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애초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쌍용차 인수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쌍용차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9일 다수의 언론이 중국 지리차가 쌍용차 인수를 위해 조만간 평택공장 실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날 지리자동차의 지주사인 지리홀딩스그룹 대외홍보부 양쉐량 부총재는 쌍용차 인수설에 대해 “전혀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중국 시나닷컴은 전했다.

산하 볼보자동차를 통해 한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지리차가 굳이 메리트가 없는 쌍용차를 인수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쌍용차와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다양한 후보군을 물색 중이다. 그 중 하나가 중국 BYD다.

BYD는 쌍용차 지분을 인수할 경우 BYD와 전기차, 코란도. 렉스턴스포츠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택공장에서 생산, 배터리 패키징 합작법인 국내 설립 등의 방안을 교환 중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또 베트남의 빈그룹(Vingroup)도 인수 후보다. 빈그룹 산하 자동차업체인 빈패스트는 내년에 미국시장에 출시할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쌍용차 지분을 인수할 경우 평택공장에서 자사 전기차를 생산하면 무관세로 북미 수출이 가능하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쌍용차 측은 아직 어느 것도 구체적 단계를 언급할 만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쌍용차는 최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이 투자 철회를 결정한 데다 기대했던 정부 자금 지원 가능성도 사라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쌍용차는 최근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마힌드라그룹이 보유한 쌍용차 지분 74.65% 중 50% 이상을 인수할 새로운 대주주를 찾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신규 투자자 확보가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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