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코로나 19로 위축된 대면영업 '비대면 온라인 채널' 강화로 위기 극복
보험업계, 코로나 19로 위축된 대면영업 '비대면 온라인 채널' 강화로 위기 극복
  • 김사선 기자
  • 승인 2020.03.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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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에 온라인채널 육성 등 체질개선 박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보험업계가 고객과의 대면접촉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코로나19’가 국내에서 급격히 확산됨 따라 대면조직 관리 강화와 함께 온라인 채널을 통한 영업력 강화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과의 접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불거졌던 ‘영업력 악화’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채널 육성의 기회로 삼고 있다. 현재 보험 영업에서 대면채널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90%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가입하는 온라인보험이 보험사들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사들 역시 기존 온라인보험 상품은 특정 질병이나 급부만 보장하는 일명 ‘미니보험’에서 벗어나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 이 같은 추세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채널의 초회보험료는 174억원(추정)으로 전년 139억원에 비해 35억원(25.2%) 증가했다. 이는 4년 전인 2015년 초회보험료 76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채널을 통한 가입이 주목받고 있다”며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보험 상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기존 ‘유방암’,‘위암’등 특정 질병 및 급부만을 보장하는 간단상품(미니보험)에서 벗어나 저축성과 보장성 보험 등 다양한 상품 출시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화재는 코로나19로 고객과 설계사가 만나기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삼성화재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계약내용 확인, 증명서 발행, 계약변경, 보험료 납입·환급·해지, 보험금 청구, 대출 등 주요 업무를 스스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은 계약 변경 업무의 90% 이상을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직접 처리할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직접 면담을 하지 않고 고객, 정비업체와 고화질 영상전화 통화망을 통해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DB손보의 영상통화시스템은 단순한 사고임에도 사고 현장출동을 요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직원이 안내를 제공해 초기 조치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한다. 또 파손부위 확인 등을 위해 소요되는 업무의 효율을 높여 수리기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한생명은 비대면 보험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WEB) 기반 신계약 수정 프로세스’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고객이 특약 추가 및 삭제, 가입금액 변경 등의 신계약 수정을 원할 때 고객창구 방문이나 전화연결 없이도 모바일 웹 접속만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보험료납입, 보험금청구 등 53종 안내장을 알림톡과 문자로 발송하는 모바일 고객안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전용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뇌경색증·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보장보험'은 기존에 보험사에서 기피해온 뇌경색증을 다른 질병과 동일한 조건으로 보장하는 틈새 상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상품의 특성상 보험료를 최대한 저렴하게 설계하기 때문에 중도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소멸성 보험이 대부분"이라면서 "계약자는 약관 및 약관상 중요내용을 담은 상품설명서를 통해 상품별 보장내용과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보험설계사 도움없이 정확하게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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