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칼럼] 창업, 일상생활에서 아이템 찾는 지혜 필요
[창업칼럼] 창업, 일상생활에서 아이템 찾는 지혜 필요
  • 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 승인 2020.01.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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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서 주목받는 밀레니얼 세대 통해 배운다...핵심은 ‘일상을 개선하는 아이디어’
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사이다미디어 대표ㆍ트렌드K 발행인)
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사이다미디어 대표ㆍ트렌드K 발행인)

[토요경제=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올해 창업시장 전망과 관련해 최근 부각되는 단어가 바로 ‘밀레니얼’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학력이 높다는 특징과 함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 일자리 질 저하 등을 겪은 세대다. 무엇보다 나홀로족이나 1인 가구의 중심에 서 있으며, 관련 문화를 주도하는 연령대이다.

이들 밀레니얼 세대가 최근 창업에 뛰어들면서 창업시장 트렌드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한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에는 밀레니얼 창업가를 중심으로 여성과 반려동물(펫), 1인 가구 관련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이들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이나 액셀러레이터의 관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여성 창업의 경우 과거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대다수가 뷰티나 미용, 패션, 공방, 악세사리 등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각종 여성 전문 멤버십 서비스나 여성용품, 육아 관련 창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펫(Pet) 관련 사업과 1인 가구를 겨냥한 식품 배송 서비스 등도 등장해 세간의 큰 주목을 받는 경우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한마디로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가 창업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은 그동안 주요 소비 계층이었던 이들이 자발적인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 일상 생활에서 가장 관심도가 높은 여성, 펫, 1인 가구 등의 창업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금까지 다소의 불편함을 참고 생활하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일상의 소비와 생활에서 느끼고 확인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생활의 필요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아이템으로 창업해야 한다는 창업의 기본 원칙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창업시장에서 이들 밀레니얼 세대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아이템 서치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어떤 아이템이 유망하고 성공 가능성이 있는지 따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유망 아이템이라고 해서 창업하는 것은 사실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유망 아이템이라고 소개되고 알려진 것들은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막상 창업하면 금방 경쟁자들이 나타나고 무한경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기 십상이다.

물론 어떤 아이템이라고 항상 차별성을 가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세상에 없는 상품과 서비스로 승부하는 것만큼 확실한 차별성을 갖는 건 없다. 그렇다고 너무 거창한 것을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자금을 투자해서 시작하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일상 생활에서 느끼고 느꼈던 불편함, 여러 가지 필요를 사업 아이템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업은 그래야 하고 그런 창업이 결국 사회를 개선하며 다른 사람들의 지갑을 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다 아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의 배달앱 서비스, 그리고 야놀자, 여기어때 등의 여가생활을 위한 앱서비스, 엄청난 광고를 쏟아부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마켓컬리 등의 식품 배송 서비스 등도 역시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필요성과 공통적인 요구사항을 사업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큰 금액을 투자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 시작은 모두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서비스, 1인가구를 겨냥한 서비스로 시작했다.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고한다. 유망한 아이템이 무언지 찾지만 말고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 중에서 사업화할 아이템을 찾아보는 것은 어떤지. 물론 자신만 만족하면 안되며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구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이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도 만족감을 주며 지갑을 열 가치가 있다고 보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무쪼록 창업을 거창하게 생각하지만 말고, 현재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것을 중심으로 그동안 불편한 것은 없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것에서 시작해보자.

혹시라도 이런 상품과 서비스가 있다면 좋을텐데 싶었던 것들 중에서 주변 사람들도 동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바로 창업이며 사업화의 길을 시작하는 것이다. 창업을 돕는 여러 기관들이 있어 사업화할 아이디어만 있다면 얼마든지 시작하고 도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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