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원으로 날개 단 컴투스, 2020년 매출 3조원 시대 '문' 열까
서머너즈 원으로 날개 단 컴투스, 2020년 매출 3조원 시대 '문' 열까
  • 최봉석 기자
  • 승인 2019.12.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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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가 전 세계 유저들의 지원사격 속에서 2020년을 목전에 두고 흥행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제공=컴투스)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가 전 세계 유저들의 지원사격 속에서 2020년을 목전에 두고 흥행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제공=컴투스)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컴투스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인기 게임 '서머너즈 워'로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특히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연말 이벤트 및 프로모션 등으로 전 세계 차트 순위를 역주행 하는 등 '장기 흥행'에 돌입하면서 매출 3조원 시대를 맞이 할 것인지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와 컴투스에 따르면 컴투스는 먼저 게임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세계관을 확장해 '서머너즈 워' 열풍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새로운 IP(지식재산권)도 개발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 분야를 확장시키는 이른바 'IP 비즈니스'의 새로운 공식을 써내려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17일과 18일 기준, 프랑스의 양대 앱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각각 게임 매출 순위 1위에 다시 올라섰다. 18일에는 대표적인 북유럽 게임 강국인 핀란드의 애플 앱스토어 차트에서 게임 매출 1위를 재탈환했다.

뿐만 아니라 '서머너즈 워'는 유럽 주요 국가인 독일과 벨기에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위스에서도 게임 매출 TOP10에 재진입 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최대 수준의 게임 시장인 북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 16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10위를 재달성했으며, 캐나다에서도 매출 TOP5에 또 다시 이름을 올려,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남미 등 웨스턴 지역에서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 받는 독보적인 글로벌 게임의 저력을 보였다.

더불어 홍콩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7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에서 8위, 싱가포르와 대만 등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에서도 꾸준히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를 포함해 '서머너즈 워'는 이날 총 20개 국가에서 매출 TOP10에 재진입 했으며, 13개국 RPG 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시장에서 게임유저들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서머너즈 워'는 지난 11월, 모바일 게임 IP로 글로벌 누적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서머너즈 워' 서비스 5년 만에 1억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컴투스가 '내년'을 또 다른 도전의 해로 규정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이에 해당 게임의 풍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비롯해 e스포츠, 오프라인 이벤트 등 '서머너즈 워'의 흥행과 역주행이 이어질 경우 컴투스가 매출 3조원을 달성할 수도 있다고 업계도 보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지난 2016년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7년 글로벌 누적 매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340억 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누적 매출 2조원이 되기까지 2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일단 시장은 3조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매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전체 글로벌 누적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등 전 세계 유저들이 이 회사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실제로 출시 이후 총 230여 개 국가 이용자들이 '서머너즈 워'를 즐기고 있는데 대륙별로 아메리카 55개국, 유럽 51개국, 아시아 51개국, 아프리카 54개국, 오세아니아 21개국 등 서머너즈 워의 위상은 초기 그 것과 사뭇 다르다.

이처럼 전 세계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은 3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영향력은 11개월간 진행된 '2019 서머너즈 워: 아메리카 투어'에서도 적나라하게 증명됐다. '아메리카 투어'는 '서머너즈 워'가 지난 5년 간 흥행을 이어온 미국을 포함해 상파울루, 벤쿠버 등 북∙남미 지역 유저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현지 팬들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어는 지난 2월 첫 번째 도시인 캐나다 벤쿠버를 시작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텍사스주 휴스턴을 비롯해 총 8개 도시에서 약 11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각 투어마다 수많은 유저들이 현장을 방문해 세계에서 한국을 확실하게 알렸다.

투어 기간 동안 약 1600여 명의 유저들이 '서머너즈 워'를 통한 즐거움을 공유했으며, 마지막 종착지인 미국 올랜도의 경우 역대 도시들 중 가장 많은 유저들이 참석해 현지에서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컴투스 관계자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는 출시 이후 올해 초까지 74개 국가 애플 앱스토어, 20개 국가 구글 플레이이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결국 컴투스의 최대 강점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콘텐츠로 흡수할 수 있는 다수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내년에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IP를 기반으로 서머너즈워 세계에서의 150년 간 히스토리를 담은 '유니버스 바이블'을 제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작 게임으로는 대작 '서머너즈 워 MMORPG(가제)'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개발 중이다. 이 중 소설은 내년 1분기쯤 영문으로 나올 예정이다.

컴투스 측은 "내년 1분기 중 유니버스 바이블 관련 소설을 영어로 발간한 후 번역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그 이후로는 코믹스가 나오고, 이후 장편 애니메이션 준비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컴투스는 앞으로도 '서머너즈 워' 게임만이 선보일 수 있는 광활하고 방대한 세계관 속에서, 완성도에 집중한 스토리텔링에 제작진이 더욱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중국의 한국 시장에 대한 빗장이 풀리게 될 경우 컴투스 '서머너즈 워' IP의 연간 매출 3조 원도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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