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환율·반도체 부진’ 영향
10월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환율·반도체 부진’ 영향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9.11.15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월대비 1.9% 감소..D램 수출물가 전년대비 ‘반토막’
한국은행, ‘2019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동향’ 발표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이는 반도체 수요 부진과 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 등에 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D램의 수출물가는 1년 전에 비해 ‘반토막’이 나면서 약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1.9%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7.3% 떨어졌다.

이는 반도체 경기 불황으로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2.5% 하락하면서 전체 수출물가가 저조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수출물가지수 동향을 자세히 보면, 컴퓨터, 전자, 광학기기 가운데 수출 주력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7.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하락폭은 -49.7%로, 2011년 12월(-56.5%)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다.

이는 지난 9월 평균 달러당 1197.55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184.13원으로 하락한 점도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석탄·석유제품(-3.6%), 화학제품(-1.9%), 기계 및 장비(-0.9%)도 일제히 내렸다.

환율 영향을 뺀 계약통화 기준으로 봐도 지난달 수출가격은 전월보다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하락과 원화 강세에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 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2.1%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5.7% 하락했다.

유가 하락에 석탄·석유제품 수입가격이 전월대비 3.1%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 광학기기도 1.5% 내렸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보면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9.6%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