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리상승시 저축은행 대출자 위험리스크 커져”
한국은행, “금리상승시 저축은행 대출자 위험리스크 커져”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9.09.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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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은행·비은행권 기대 손실액 연계가 커져 부실위험리스크가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저축은행권에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성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6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금융업권별 소비자신용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스템 리스크 분석’에 따르면 연체 등 리스크를 감안한 금융업권별 기대손실액 네트워크를 보면 대출 규모 대비 저축은행 차주의 리스크가 다른 금융권 대비 상대적으로 컸다.

특히 이런 저축은행 차주의 리스크는 카드사 및 비카드 여전사와 연계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학 연구원은 “저축은행 차주는 특성상 신용등급이 낮다보니 기대손실액이 높아진다”며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는 대출할 때 카드사에서 대출 받는 게 상당히 많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예를 들어 저축은행 차주에 부실이 발생하면 그 영향이 은행보다는 카드사에가 더 크다는 의미라고 연계성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복수기관 거래 차주를 자영업자와 비자영업자로 나눠 살펴보면 비자영업자와 달리 자영업자의 전이지표(연체 등 부실 전이)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2015년 3분기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또 시나리오 분석 결과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은행과 일부 비은행금융기관(농·수·축협, 비카드 여전사) 간 기대손실액 연계가 더욱 강해지며 전이지수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저축은행의 건전성 추이와 함께 금융업권별 기대손실액 네트워크에서 저축은행과 연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카드사와 비카드 여전사의 건전성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가계부채 패널자료(2012년 3월~2017년 6월)를 이용해 복수기관 거래 차주의 금융업권별 대출을 파악해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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