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10, 웃을 수 있을까?
갤럭시 노트10, 웃을 수 있을까?
  • 최봉석 기자
  • 승인 2019.08.0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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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갤럭시 노트10…"스마트해진 S펜, 마술봉처럼 쓴다"
갤럭시 노트10, 화면 비율 94% '풀스크린 경험'…매끈한 외양 구현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갤럭시 노트10 제품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을 공개하며 역대급 승부수를 던졌기 때문.

상상을 뛰어 넘는 혁신보다는 상상 속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경험제공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점에서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국면에서 어떤 위치에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10 언팩 행사를 개최했다.

갤럭시노트 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인치 일반 모델, 6.8인치 플러스 모델 2가지로 출시된다. 플러스 모델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탑재해 충성 고객을, 일반 모델은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를 채택해 대화면 스마트폰에 진입장벽을 느꼈던 고객을 겨냥했다.

갤럭시 노트10 제품의 경우 S펜으로 쓴 손글씨를 바로 디지털화하거나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등 기능이 추가됐다. 간편한 동영상 촬영·편집과 AI 게임부스터 지원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게임 마니아의 관심을 끌 만한 기능도 갖췄다.

오는 23일부터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전 세계 순차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일반 모델 256GB 124만원대, 플러스 모델 256GB 139만원대, 512GB 149만원대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노트 10은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삶을 즐기고 공유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노트10 화면 비율 94%까지 올랐다…"진정한 풀 스크린 경험"

갤럭시 노트10의 디자인은 S10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던 카메라 홀을 가운데 배치하고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노트10과 플러스 모델은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 93.7%, 94.2% 수준이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9은 89.5%, 갤럭시S10플러스는 92.4%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은 디스플레이에 홀을 뚫었음에도 홀 주변부터 엣지 부분까지 디스플레이 전체의 색상과 밝기가 균일해 글로벌 인증 기관 UL에서 프리미엄 홀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 본체에 물리적인 버튼, 구멍이 줄어 간결하고 매끈한 외양을 구현했다.

빅스비 버튼과 전원 키가 통합된 사이드키가 왼쪽 하단에, 볼륨키가 왼쪽 상단에 위치했고 오른쪽에는 아무런 버튼이 없다. 사이드키를 길게 누르면 빅스비를 호출하고, 짧게 누르면 전원키로 쓸 수 있다.

기존 3.5mm 이어폰 잭은 없어지고 대신 USB-C타입의 유선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된다.

기존 시리즈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서 한 단계 진화한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떠한 밝기 수준에서도 선명한 색상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최대 휘도 1천200니트를 지원해 어두운 장면의 음영과 색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모바일 최고 수준인 200만대 1 명암비를 지원한다. 인체에 해로운 블루 라이트 파장은 이전 디스플레이 대비 약 40% 줄었다.

갤럭시 노트10플러스는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만으로 종일 사용할 수 있다.

◇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 바로 디지털 변환…에어액션도 탑재

갤럭시 노트10의 특징인 S펜은 업무·학습의 효율성을 올릴 수 있게 더욱 진화했다. 삼성전자는 '마술봉 같은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S펜으로 손글씨를 작성하고 바로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 메모는 그동안 PDF 파일이나 이미지 파일로 변환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손으로 글자를 터치하거나 S펜으로 아이콘을 터치하면 바로 텍스트화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로 변환해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손글씨를 쓰고 나서 색상이나 굵기를 바꿀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수십만개의 손글씨 문장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BLSTM(양방향 장단기 메모리)이라는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해 손글씨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해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동작시키는 '에어 액션'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 S펜은 저전력 블루투스 지원을 통해 버튼을 눌러 사진을 촬영하거나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재생·정지하는 것이 가능했다.

갤럭시 노트10 S펜은 가속도센서와 자이로센서로 이뤄진 6축 센서를 탑재해 상하좌우 움직임을 통해 최대 10m 거리에서 스마트폰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 촬영 시 좌우로 움직여 촬영 모드를 선택하거나 상하로 움직여 카메라 방향을 변경할 수 있고 시계방향으로 움직이면 줌 인, 반시계방향으로 움직이면 줌 아웃을 할 수 있다. 어떤 움직임으로 어떤 기능을 실행할 것이지는 본인이 설정할 수 있다.

S펜은 리튬 티타네이트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본체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7일(현지시간) 공개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S펜의 에어액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언제 어디서나 PC게임을 갤럭시노트10으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PC에서 즐기던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이어서 할 수 있다. 동영상을 P2P 스트리밍하는 것과 같은 형태라 스마트폰에 별도로 게임을 저장할 필요가 없다.

한편 갤럭시 노트10에 대해 외신들은 전반적으로 호평을 내놓으면서도 타사 제품 보다 비싼 가격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접근할 지를 넘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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