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인수후보 4곳으로 좁혀져...본격 입찰 초읽기
웅진코웨이 인수후보 4곳으로 좁혀져...본격 입찰 초읽기
  • 김자혜 기자
  • 승인 2019.08.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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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하이얼컨소시엄 등 4곳 선정...한달 간 예비심사 예정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매각대상으로 나온 웅진코웨이 인수전이 SK네트웍스, 중국 하이얼그룹, 해외 사모펀드 등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한국투자증권과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적격예비인수후보자(숏리스트)로 SK네트웍스, 하이얼 컨소시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털 등을 선정했다. 

이에 앞서 예비입찰을 위해 총 7개 후보가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 4개기업으로 좁혀진 것.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 가운데 SK네트웍스는 유일한 전략적투자자(SI)다. 자회사 SK매직, SK렌터카 등이 렌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렌탈시장에서 1위 잡기가 수월해진다. 웅진코웨이가 현재 국내 렌탈시장 점유를 40% 가까이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얼그룹은 중국계로 MBK파트너스 코웨이 매각 시기부터 입찰에 참여한바 있다. 이번 예비입찰에는 국내 벤처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칼라일 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로 입찰에 참여했다. 웅진코웨이의 저평가된 주식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인캐피털은 화장품 브랜드 AHC를 운영하는 코스메틱 기업 카버코리아를 매각해 1조원의 매각차익을 본바 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웅진그룹의 식구가 된지 3개월만에 재매각 길에 오른 비운의 역사를 갖고 있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900억에 인수했다가, 이후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해당 지분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웅진그룹의 계열사 웅진에너지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주)웅진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과거 그룹 전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바 있는 웅진그룹은 어쩔수없이 웅진코웨이를 선제적 대응 제물로 내놓게 됐다. 

이번 숏리스트가 정해짐에 따라 웅진코웨이 매도자는 한달여의 예비실사를 갖고 9월께 본입찰에 들어갈 전망이다. 매각대상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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