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월 고용률 역대 최고" 고용회복 흐름 이어가...야권 "통계 착시를 이용한 우롱"
정부 "6월 고용률 역대 최고" 고용회복 흐름 이어가...야권 "통계 착시를 이용한 우롱"
  • 김사선 기자
  • 승인 2019.07.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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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고 15~64세 고용률도 6월 기준 역대 최고로 상승하면서 고용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정부가 진단을 내린 것을 두고 야권의 거친 논평이 나왔다.

자유한국당은 11일 "전날 통계청은 6월 고용 동향을 발표하면서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8만 1000명 늘어났다며 고용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자화자찬했다"라며 "하지만 이는 통계 착시를 이용한 정부의 국민 우롱"이라고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가 반색하며 환영한 취업자 수는 세금으로 만든 노인 일자리이자 단기, 임시직 일자리였다. 대한민국 경제의 주축이 되는 30∼40대와 청년들은 여전히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실제 정부가 발표한 통계표 숫자를 보면 30∼40대 취업자는 계속 하향세고, 15~29세 청년실업률은 전년대비 1.4%p나 급등했으며, 대신 60세 이상 취업자는 37만여 명이나 늘었다"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숫자만 골라 해석하면서 좋은 뜻이라고 포장하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소득주도성장은 이미 실패로 판명 났다. 노동과 자본을 대척점에 놓고, 경제 논리보다 정치 논리로 만들어진 정책이 성공할 리 만무했다"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끝끝내 민생을 파탄 지경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는 국가가 아닌 기업이 만드는 것으로 기업이 일자리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지는 못할망정 지금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반기업 정책으로 기업의 문을 닫게 하고 있다"라며 "기업을 옥죄는 규제를 풀고,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8만 1000명 늘어, 증가 폭이 지난해 1월(33만 4000명) 이래 1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5월(25만 9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5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정부는 "취업자 증가폭이 2개월 연속 20만명대 중반을 상회하고, 고용률도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고용회복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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