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녹차 부산물 활용 '녹색기술 인증' 받아
아모레퍼시픽, 녹차 부산물 활용 '녹색기술 인증' 받아
  • 김자혜 기자
  • 승인 2019.07.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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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90%이상 저감, 환경 유해 영향 최소화 효과
[사진=아모레퍼시픽]
[사진=아모레퍼시픽]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기존에 폐기되던 녹차 부산물에서 기능성 생리 활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폐기되는 녹차 부산물에서 생리 활성 기능 성분인 ‘녹차 다당’을 추출하고, 1차 추출을 마친 부산물로부터 다시 ‘녹차 식이섬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녹차는 체지방 감소, 항산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에 주로 사용되는 카테킨 등의 유효 성분을 추출한 이후 남은 녹차 부산물은 대부분 매립하거나 소각 폐기했다. 이전에도 녹차 부산물을 재활용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주로 퇴비나 사료 등을 만드는 정도에 그쳤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기존에 폐기되던 녹차 부산물에서 새로운 효능 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 추출 잔사로부터 생리활성을 지닌 기능성 녹차 소재 제조 기술’을 통해 기존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9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저에너지 공정을 통해 환경 유해 영향도 최소화했다.

이렇게 추출한 녹차 다당, 녹차 식이섬유는 건강기능식품의 고부가가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관련 기술은 국제학술지 “Food & Function” 2019년 1월호에 게재됐다. 3건의 특허 출원으로도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연구센터 김완기 센터장은 “이번 인증은 아모레퍼시픽이 헤리티지 소재인 녹차에 대해 다양하게 진행해온 연구의 친환경성과 독창성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아시아의 원료 식물 연구 강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와 아시안 뷰티로 소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인증’은 2010년 공포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유망한 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접수해 녹색인증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특히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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