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최고 1.6% 인상폭 확대..내달 7일부터 순차적 확정
車보험료 최고 1.6% 인상폭 확대..내달 7일부터 순차적 확정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9.05.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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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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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올해 1월초에 이어 예고된 두 번째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안이 내달 7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 7일을 시작으로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최고 1.6%까지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보험료 인상률을 1.5%로 확정하고, 메리츠 화재는 1.6%로 확정해 이를 다음달 7일부터 적용한다고 30일 공시할 방침이다.

나머지 KB손해보험도 삼성화재와 같은 날 보험료를 인상·적용한다. 보험료 인상폭은 1.6%다. 현대해상도 보험료 인상폭이 1.5%로 정해졌다. 현대해상의 보험료 인상은 다음달 10일부터 적용된다.

DB손해보험은 ‘빅4 손보사’ 중 인상률이 가장 낮은 1.0%다. DB손보 측은 사업비 관리가 타사보다 양호해 인상 압박이 작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DB손보가 3%이던 블랙박스 장착 할인율을 올해 3월 1.5%로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이번 인상률을 낮게 책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손해율 악화로 올해 1월에 3∼4%를 올린 후 이어진 추가 인상이다. 대법원 판결로 육체노동자 취업 가능 연한이 60세에서 65세로 늘고, 중고차 판매 시 시세 하락분 보상 대상이 확대되면서 표준약관이 개정돼 이를 반영한 것이다.

손보업계에선 이번 인상 관련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작년 수익성이 1조원 규모의 악화가 심각하다는 입장인 만큼, 하반기에도 한 번 더 올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올해초 보험료 인상의 원인이었던 정비수가(정비요금) 인상분 반영이 당국의 제지로 절반 수준만 적용됐기 때문에 하반기에 인상분을 추가로 반영해야 한다”면서 “정책변화가 겹치면서 보험료 인상은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비수가 인상은 작년 대물·자차담보로 인한 손해액이 7000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정비수가 인상이 영향을 주는 대물배상(임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대한 손해액이 지난해 7조1113억원을 기록했으며, 2015년 6조원을 넘어선 이후 3년만에 7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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