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칼럼] 창업 시장 스테디셀러 분식, 흔하고 쉬운 만큼 확실한 차별성으로 경쟁력 갖춰야
[창업칼럼] 창업 시장 스테디셀러 분식, 흔하고 쉬운 만큼 확실한 차별성으로 경쟁력 갖춰야
  • 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 승인 2019.05.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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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사이다미디어 대표ㆍ트렌드K 발행인)
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사이다미디어 대표ㆍ트렌드K 발행인)

[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세계적인 저성장기 시대를 맞아 산업 전반은 투자의 리스크를 줄이고 가성비 높은 투자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창업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돼 위험 부담이 큰 대형 평수보다 작은 평형대의 소규모 창업이 늘고 있다.

최근 10년간 창업 시장의 유행을 주도했던 업종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핫도그 전문점과 카스테라 전문점, 테이크 아웃 주스와 저가 커피숍, 스몰비어, 닭강정, 밥버거, 떡볶이 등으로 5~10평대에서 창업 가능한 저비용·소규모 업종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30~40평대로 출점하던 전문 음식점 분야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면서 넓은 매장보다는 10~20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 위주로 출점을 내고 있다. 창업 시장은 점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사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심에 분식 창업이 있다.

브랜드 역사와 운영년수가 바로 브랜드 파워

용우동 메뉴
용우동 메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외식 트렌드에서도 분식으로 22년이라는 역사를 갖는 ‘용우동’은 어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군을 특화시킨 분식 브랜드로 안정성을 갖추고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

용우동은 일반적으로 보편화된 메뉴와 용우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된 메뉴를 각각 7:3으로 구성해 브랜드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고객의 재방문이 많아 단골고객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고객이 유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가맹점은 15평 내외의 소규모 점포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매장별 평균매출액은 월 3,000 만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용우동은 긴 브랜드 역사만큼이나 운영년수가 10년 이상인 가맹점의 비중이 전체 가맹점의 50%를 넘게 보유하고 있다. 이는 용우동이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맹점주의 투자는 최소화하는 대신 수익은 극대화하기 위해 상권별 맞춤형창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

주방시스템 간소화, 원팩시스템, 반조리 시스템을 구축해 인건비는 절감하면서도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춰 메뉴의 다양화와 대중들이 원하는 맛을 구현, 꾸준한 매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

무인화 시스템으로 인건비 절약에 매출은 ‘껑충’

분식업은 대부분 소규모 매장이다 보니 본사는 가맹점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매출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인건비를 비롯해 고정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인결제시스템인 키오스크를 비롯해 무인화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얌샘김밥’은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키오스크는 기본으로 김밥 재료에 들어가는 채소들을 채썰어주는 기계는 물론 김밥에 밥을 고르게 펴주는 기계인 라이스 시트기과 김밥 절단기를 도입해 김밥을 만드는데 맛과 모양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얌샘김밥의 무인화 시스템은 김밥조리시간을 단축해 주어 1인당 생산성을 올리는 효과를 주고 있다.

현재 얌샘김밥은 전국 30여 개 매장을 대상으로 이미 무인화 기계 도입 및 최적화를 마치고, 추가로 올해까지 60여 개 매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재미있고 다양한 컨셉으로 고객 발길 유도

(주)정든 사람들의 16년의 노하우가 집약된 대표 브랜드 ‘감성분식 청춘식당’은 다양한 인기 양식 메뉴를 새롭게 해석해 맛 뿐만 아니라 예쁜 플레이팅을 통해 ‘예쁜 분식’으로 입소문 나고 있다.

감성분식 청춘식당은 최근 외식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음식의 재료, 맛, 가격과 함께 플레이팅에 집중하며 메뉴 개발과 홍보 역시 인스타 감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밥 메뉴를 소개할 때는 ‘청춘식당에 김밥꽃이 피었습니다’, 봄맞이 신메뉴를 소개할 때는 ‘청춘식당이 너를 블로썸’이란 글귀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그 결과 청춘식당은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채널에서 가성비가 좋으며, 맛있고 예쁜 분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떡복이와 치킨을 콜라보레이션한 ‘홍대마녀’
떡복이와 치킨을 콜라보레이션한 ‘홍대마녀’

떡복이와 치킨을 콜라보레이션한 ‘홍대마녀’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맛을 보장하는 닭떡볶이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분식의 인기 메뉴인 떡볶이와 대표 외식 메뉴인 치킨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문과 동시에 철판에서 끓여 먹는 즉석떡볶이식당으로 홍대마녀는 사리 등 토핑 메뉴도 20녀 가지로 다양하며 점심때는 볶음밥도 공짜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저녁에는 생맥주까지 즐길 수 있어 학생들 뿐 아니라 2030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소규모 창업 가운데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꼽는 분식은 남녀노소 모두 시기를 가리지 않고 이용하기 때문에 예비창업주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즉 유행을 타지 않고 수요층이 제한적이지 않아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업종이다. 때문에 예비 창업자들은 확실한 차별성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업종 또한 분식이란 점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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