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알림톡’서비스, 기존 SMS발송과 차별화는 무엇?
카카오톡 ‘알림톡’서비스, 기존 SMS발송과 차별화는 무엇?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9.02.1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비스 옵션 선택확대·비용절감 등 고객·제공자 모두 만족가능
개인정보유출 우려..“수신동의시 불법문자 저지할 안전장치 마련해야”
이달부터 금융거래시 카카오톡 ‘알림톡’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보안성 및 안전성에 대한 법적인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달부터 금융거래시 카카오톡 ‘알림톡’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보안성 및 안전성에 대한 법적인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 카카오톡 ‘알림톡’서비스와 카드사 SMS결제 서비스 뭐가 다른 건가요? #어떤 결제 서비스는 무료이고, 월 300원을 내야하는 것도 있고 왜 그런거죠? # 알림서비스 거부 기능 관련해 수신동의를 하지 않으면 혜택 못 받나요?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이용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존 SMS발송 서비스와의 차별화는 무엇인지가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으로 꼽힌다.

‘알림톡’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결제 내역·배송현황·일정 안내 등 정보를 알려주는 기업문자서비스다.2015년 9월 출시된 이후, 이용건수 15억건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50억건을 돌파했다.

19일 금융·IT보안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리한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톡의 ‘알림톡’서비스가 앞으로 금융결제알림서비스 시장의 판도를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카카오와 협업을 맺은 신한카드가 제일 먼저 신호탄을 알렸다. 

이에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현대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 등 알림톡 서비스 협업 관련 검토 중에 있다. 향후 은행권도 도입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타 카드사 알림톡 비용 300원 대비 월 200원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문자 메시지 외 카톡 서비스로 선택옵션이 늘어난다는 점에서도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는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는 장점이 있으며, 이용자에는 접근성이 우수한 카카오톡으로 손쉽게 결제 실시간 알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삼성 등 주요 카드사와 달리 우리·하나카드는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 계획은 ‘아직없다’는 입장이다. 하나카드의 경우 2016년 도입한 ‘하나멤버스 (1Q)페이’가 이러한 승인서비스 대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우리카드도 승인 푸시(Push)알림서비스가 별도로 있음에 따라 크게 검토는 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만약 이용 편의면에서 카카오톡 ‘알림톡’을 선호하는 부분이 늘어난다면 도입할 의사는 있다는 입장이다. 하나카드 원큐페이·우리카드 푸시서비스 모두 사용료는 무료다.

푸시서비스는 이통사 서버를 경유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고객 스마트폰에 메시지를 전달한다. 초기 도입비를 제외하고는 금융사와 고객 모두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푸시서비스의 장점은 고객이 해당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서비스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금융사는 비용 부담 없이 무제한으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그렇다면 카카오톡 ‘알림톡’서비스와 기존 SMS승인알림·푸시승인 서비스와 차별화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용·다양한 혜택 안내서비스 관련해 각기 다른 차이점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먼저 푸시서비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용자 절감 면 등에서 효율적인 측면은 있지만, 카드사 수신 메세지가 압도적으로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 선택권한이 좁아진다는 부분에서 아쉽다는 평을 받아왔다.

실제로 감독당국은 2016년 카드업계에서 ‘알림톡’서비스 추진을 내세웠지만, 문자메시지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고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이 보류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 실시간 승인내역과 송금 내역 카카오톡(알림톡) 전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확정하면서 금융업계의 신호탄을 알렸다. 고객의 서비스 선택권 확대와 편의성 향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여신금융협회와 금감원은 ‘실시간 카드 승인 내역 알림톡 제공을 위한 표준약관(가칭)’제정했다. 제정된 표준약관은 모든 카드사가 정해진 약관을 준수하면 소비자에 각종 명세 서비스를 알림톡으로 지정해 이용 가능하도록 허용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에 카카오는 전화번호 기반으로 24시간 발송·사전 등록 양식에 부합하는 정보성 메시지·띄어쓰기 포함한 텍스트 1000자 지원(이미지 배제)을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카드사 입장에서는 기존 문자메시지에 비해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연결 등 새로운 마케팅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알림톡 수신동의여부와 알림 서비스 가격은 카드사별로 절차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필요 없는 문자광고나 불법스팸 등이 기승을 부리는 것과 관련해 금융정보 해킹 위험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수신동의 체크시 이용자가 걸러서 거부기능에 대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전한 보안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금융정보 해킹 위험 우려에 대한 지적은 고객이 일반적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시 약관을 꼼꼼히 살피지 않고 체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나중에 금융사고로 이어질 경우 책임은 금융사가 아닌 고객이 져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는 정보서버관리 데이터 관리 관련해서다. 일반적으로 금융사가 가입자(고객)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알림톡 서비스 이용시 처음 동의하에 고객의 정보가 제3자(스팸 등 광고업체) 쪽으로 흘러 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유출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문종섭 고려대학교 IT정보학과 교수는 “모든 금융서비스 약관 체크시 이용가 인지하게끔 하는 법적인 제도장치가 시급하다”면서 “또 정보를 가지고 있는 서버데이터를 관리하는 보안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간접적인 광고를 저지할 옵션을 거를 수 있는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전화번호 기반으로 누구에게나 보낼 수 있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가 중앙서버에서 기업을 관리하는 알림톡은 서비스 개념 자체가 다르다”면서 “전용 시스템 구축은 물론 암호화와 기술 보안 요건 등 투자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정보유출우려 관련 우려하는 만큼 금융사와 서비스제공하는 업체 모두 서버관리가 부실하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표준약관 제정을 통해 서비스 허용을 전제로 보안성과 안정성에 대한 보완 장치에 대해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