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클 모아 새뱃돈”...우리아이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은?
“티클 모아 새뱃돈”...우리아이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은?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9.02.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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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특별금리 제공·대학자금 보탬 펀드 상품주목
금융권 관계자, “다양한 비과세 혜택 따지고 가입해야”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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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 아이가 어릴 때부터 받은 세뱃돈을 꾸준히 모았는데 이대로 놔두면 장남감 사는 용도로 밖에 못 사용할 것 같아요, 주식을 하기에는 좀 무리이고, 꾸준히 모을 수 있는 금융상품 뭐가 있을 까요?

설 명절이면 어김없이 세뱃돈을 받는 아이들이 많다. 이에 부모들은 자녀들이 받은 두둑한 세뱃돈을 종잣돈 삼아 자녀를 위한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다. ‘티클모아 태산’이라고 했듯이 어릴 적부터 모은 푼돈이 대학등록금은 물론 결혼자금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이에 은행 및 금융권에서는 새해맞이 어린이 경제관념 교육을 비롯해 3~4%대 넘는 고금리 적금상품을 출시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과 상품들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세뱃돈의 유래는 중국에서 결혼하지 않은 자식에게 ‘돈을 많이 벌라’는 뜻으로 붉은 색 봉투에 돈을 넣어주는 풍습에서 비롯됐다. 우리 선조들도 세뱃돈을 줄 때 봉투에 넣어 겉봉에 ‘책값’, ‘붓값’하고 어디에 쓸 것인지 용도를 적어 건넸다고 전해진다.

◇ 자녀를 위한 고금리적금 뭐가 있나

은행의 높은 금리도 챙기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펀드 상품이 인기가 있다. 현재 은행과 증권사 등은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펀드 등 아이전용 금융상품을 판매 중이다.

우선, 시중은행에서는 어린이 및 청소년 전용 상품이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의 'KB Young Youth 적금'은 연 1.85% 금리로 만 19세 미만 개인만 가입할 수 있다. 1년 만기로 가입하는 사람에게 최대 연 3.15%의 이자율을 얻을 수 있다. 

‘KB 영 유스 적금’은 아동수당을 3회 이상 수령하면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각종 이벤트 금리로 출생·입학·졸업축하 0.5%p도 추가해 준다.

신한은행은 ‘신한 아이행복 적금’이 있다. 장애아동수당이나 아동수당을 수급할 때 우대금리 0.4%p를 더해준다.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이후 5영업일까지 저축하면 0.1%p의 추가 금리를 줘 연 최고 2.35%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 120년 고객 동행’이라는 예·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적금의 경우 신규 고객에게는 최고 연 2.9%, 우리은행과 15년 이상 거래한 고객은 연 3.2%를 받는다.

단, 최고 우대 금리를 받으려면 비대면 채널 가입(+0.1%포인트), 우리은행 상품 서비스 마케팅 동의·급여이체·공과금 이체(각 +0.1%포인트) 등의 조건도 만족해야 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100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의‘아이 꿈하나 적금’은 아동수당 우대금리 0.2%p에 연령대마다 금리를 한 단계씩 더해준다. 출생 후 1년, 만 7세, 만 13세, 만 16세 등 연령대별로 특별금리 0.3%p 등이 적용되면 최고 2.85%의 금리를 쌓게 된다.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는 1년 만기의 경우 기본이자율 3.2%를 제공하는 ‘코드K자유적금’를 판매하고 있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선착순 5000명에게 제공되는 0.4%포인트 우대이율까지 노려볼만하다.
 
지방은행에서도 연 최고 3%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어린이 전용 적금상품을 판매중이다. BNK경남은행은 최고 연 3.6%의 금리를 제공하는 ‘아이 꿈 드림적금’을 출시했다. 만 9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6월까지 판매한다.

‘아이 꿈 드림 적금’은 1년제와 3년제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 10만원 이내다. 기본 금리는 1년제와 3년제 각각 1.7%와 1.9%다. 특별금리와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경우 1년제는 최고 연 3.3%, 3년제는 최고 연 3.6%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전북은행은 최대 5%(5년 만기)를 제공하는 ‘우리아이 최고!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1년 가입 기준 금리는 연 3%이지만, 0~12개월 아이가 만기를 5년까지 늘리면 우대 금리를 적용, 5%까지 올라간다. 연말까지 한시 판매하며 아동 명의 1인 1계좌, 월 10만원 한도다.

광주은행의 2년 만기 ‘하면돼지적금’은 최대 연 4.5%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이율은 2%지만 돼지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0.5%포인트, 광주은행 신규고객은 0.5%포인트, 지인에게 해당 적금상품을 추천한 사람은 최대 1.5%포인트 우대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아기적금 이율 연 5~6%인 고금리 상품도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부모가 한 달에 5만~20만원씩 꾸준히 넣으면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먼저, Sh수협은행의 ‘Sh쑥쑥크는 아이 적금’은 5년 가입시 연 최고 5% 금리에 우대금리까지 연 5.5%의 금리를 제공한다.

새마을금고도 영·유아, 만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우대이자율을 최대 연 3%까지 제공하는 ‘우리아기첫걸음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아기첫걸음 정기적금’ 우대이율은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1.0%포인트, 부모 중 1명이 회원일 경우 1.0%포인트, 아동수당을 새마을금고로 받을 경우 0.5%포인트, 만기 때 부모 중 1명이 회원일 경우 0.5%포인트 각각 제공한다.

◇ 펀드로 목돈도 불리고 경제관념도 심어주고.. “기쁨 두 배” 

어린이 펀드는 수익률과 함께 증여세 혜택도 누릴 수 있어 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펀드를 판매하는 자산운용사들은 조성된 기금으로 경제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동시 부모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어린이 펀드의 3년(6.15%), 5년(8.07%) 수익률은 은행 예·적금 이자보다 높다. 현행 세법상 만 18세 미만 아이들 명의로 펀드 계좌에 납입한 자금에 대해서는 2000만원까지, 19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5000만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어린이펀드는 10년 이상 장기투자를 통해 자녀에게 목돈을 마련해주는 목적형펀드이기에 단기투자로 수익을 보려 하지 말고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과 저평가된 우량 가치주를 중심으로 자산이 담겨졌다. 설정액은 200억원대로, 올해 이후 수익률은 6%대를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내놓은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은 JYP Ent와 CJ ENM, YG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펀드 규모는 330억원대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1%대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펀드’는 2005년 설정돼 현재 792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으며, 3년 수익률 13.4%다. 이 펀드는 판매보수 및 운용보수의 13%를 적립해 조성된 기금으로 어린이가 직접 참가하는 경제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펀드를 할 수 있음과 동시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 운용하고 있는 곳도 있다.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펀드는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한 가격에 매도하는 가치투자 전략을 쓰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 담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이밖에도 ‘NH아문디아이사랑적립증권투자신탁’과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펀드’는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체험활동, 해외탐방캠프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아동수당 적금 가입 동시 5% 고금리 제공되는 적금부터 출생 후 1년, 만 7세, 만 13세, 만 16세 등 연령대별로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어 꼭 금융사 방문후 자세한 재테크 수단을 상담한 후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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