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설 연휴 中企·자영업자 74조 공급...신한은행 최고 지원
은행권, 설 연휴 中企·자영업자 74조 공급...신한은행 최고 지원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9.01.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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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소상공인 배려 자금..시중은행·지방은행 총력 역대 최고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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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주요 6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중소·자영업자 대상 ‘통 큰’지원을 한다. 업계에서는 은행들이 지원을 하는 이유로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특별자금으로 분석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등 6개 시중은행과 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지방은행이 올해 설 특별자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6조원을 푼다.

이는 지난해 특별공급 규모보다 22% 늘어난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 은행들은 작년 설 명절에 총 64조4500억원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설 연휴 자금에 가장 통 큰 지원을 한 은행은 작년에 이어 신한은행이 꼽혔다. 신한은행은 올해 지원규모를 지난해(13조원) 보다 15.4% 늘린 15조원을 특별 공급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6조원을 신규대출로 지원하고 9조원은 대출 기한을 연장하는데 사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대 1.20%의 대출금리를 우대키로 했다.

나머지 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은행들도 지난해 보다 10조원(19.6%) 늘린 51조5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이들 은행들의 설 지원자금은 총 41조5000억원이다. 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은 올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를 특별공급키로 했다.

지주사로 전환한 우리은행도 설 특별자금으로 지난해보다 2조5000억원 증가한 14조5000억원을 편성했다. 신규 대출은 5조원, 만기연장은 9조5000억원이다. 우리은행은 최대 1.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설보다 2조5000억원 증가한 14조5000억원을 특별자금으로 제공한다. 신규 대출이 5조5000억원, 만기연장이 9조원이다.

증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설 특별자금지원을 지난해 4조원에서 올해 8조원까지 늘렸다. 신규 대출은 3조원, 만기연장은 5조원이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20일까지 0.1%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기업은행은 올해 8조원을 공급한다. 여기서 신규 대출은 3조원,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이 5조원이다. 원자재 대금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3억원까지 지원한다. 할인어음과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은 0.3%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감면한다.

지방은행들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대출 지원에 나선다.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오는 3월 7일까지 두 달간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2000억원, 기한연기 3000억원 등 5000억원씩 총 1조원을 마련했다.

JB금융그룹의 광주은행과 전북은행도 9000억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지원에 나선다. 광주은행은 설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로 신규 자금 3000억원을 마련했다. 이외 3000억원의 만기연장 자금도 함께 편성했다.

전북은행도 신규 1500억원, 만기연장 1500억원 등 총 3000억원의 설 특별자금을 마련했다. DGB대구은행도 중소기업에 설 특별자금 5000억원을 대출 지원한다. 2월 말까지인 설 특별자금 대출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기업·지역특화산업 등에 업체당 10억원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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