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계 수장들 한 자리에”... ‘범금융 신년인사회’
“경제·금융계 수장들 한 자리에”... ‘범금융 신년인사회’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9.01.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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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인사· 여성임원 등 CEO만남 기대..2019년 경영화두 관심 집중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새해 맞아 열리는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관심이 집중된다. 각계 금융권 수장 및 임원들이 인사를 나누는 자리이니만큼 이번에 주목받는 인사가 누구일지도 관심사다. 또 통상적으로 금융권 과제를 신년사를 통해 밝혀왔듯이 이번에 던질 화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범금융권 주요 인사가 모이는 신년인사회가 오후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당국 수장이 신년사를 전한다.

경제·금융 부처를 소관하는 국회 민병두 정무위원장도 격려사에 나선다. 금융업권별로는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상호저축은행중앙회·여신금융협회 등 6개 협회가 참석한다.

통상적으로 주요기관장들이 신년인사회에서 던져진 화두는 한해 금융권 정책을 이끄는 키워드(방향타) 역할을 해온 만큼 어떤 공감대를 이룰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매년 범금융 신년인사를 통해 살펴본 금융키워드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설정들이 새삼 금융권의 역사와 발전과정, 앞으로 성장 등을 예측하게 한다.

2015년 열린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는 '핀테크'가 중요한 키워드로 던져졌고, 지난 한해동안 각 금융사들은 핀테크 육성에 열을 올린 바 있다. 2016년에는 금융권을 이끌어나갈 화두로 ‘금융 구조 개혁’이 꼽혔다.

2017년 인사 화두는 경제 불확실성이 높고 위기 상황이 우려된다며 ‘리스크 관리’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2018년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혁신 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론이 화두에 올랐다.

올해 2019년에는 앞서 금융권 수장들이 일제히 풍요보다 유례없는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금융지주 수장들은 올해 리스크 관리에 매진하되 그동안의 관행을 쇄신하고 도전적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경제계 수장들은 대내적으로 경제여건이 만만치 않음을 강조하며 기업대출관리 등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신년사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비자물가동향 외화보유액 ·대부업실태 조사 등 발표가 이어지는 속에서 이번에 던져질 화두에 따라 금융업종 전망도 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도 금융당국과 업권별 주요 금융기관 등 많은 임원들이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목받는 인사들의 만남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채용비리 등 금융권의 이슈로 올려진 신한금융그룹 계열 수장들이 한 자리에 참석할 지여부가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정확한 참석의사를 밝히지 않았으며, 대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참석할 예정에 있다. 이외에도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등도 함께 참석할 지도 궁금해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새로 여성 임원자들의 참석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왕미화 신한금융 WM 부문장,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주인공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고 연봉으로 주목받았던 김성락 한국투자증권 전무와 김연추 한국투자증권 에쿼터 파생본부장(상무보)와의 만남이 실제로 올 지 여부도 내심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두 사람은 지난2017년 한투증권에서 유상호 사장, 김남구 부회장보다 많은 보수를 받아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김 본부장이 만든 양매도 ETN(상장지수증권)은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유명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고의 대우로 김 대표와 김 본부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참석 여부가 불확실해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상호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새로 선임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올해 불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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