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칼럼] 창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더 정확한 정보와 노하우 제공이 필요한 시점
[창업칼럼] 창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더 정확한 정보와 노하우 제공이 필요한 시점
  • 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사이다미디어 대표ㆍ트렌드K 발행인)
  • 승인 2018.12.27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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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사이다미디어 대표ㆍ트렌드K 발행인)
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사이다미디어 대표ㆍ트렌드K 발행인)

[토요경제=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창업 분야에서 11~12월, 그리고 1~2월은 전형적인 비수기로 평가된다. 기온이 급강하하고 추위가

몰려오면서 몸과 마음도 움추려지다 보니 이 기간, 즉 다음해 설날까지는 창업에 대한 열기(?)가 사라지고 실제 창업을 실행하는 이들도 거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물론 12월과 1월은 연말연시라 업무적으로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도 매우 바쁜 시기다. 송년회를 비롯한 각종 모임도 많다. 그렇다 보니 차분하게 무언가를 생각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갖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하물며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새롭게 시도하거나 도전한다는 건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로 가뜩이나 마음도 들뜨기 마련인데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창업은 그야말로 언감생심이라고 생각하는 시각은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 역시 그같은 인식에 은연 중에 공감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이 기간은 그동안을 돌아보며미진한 것을 채우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이지 창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은 어렵다는 전반적인 인식에 동조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그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여러 가지 모임으로 들뜬 나머지 각종 모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을 본 탓이다. 뿐만 아니라 한 해를 보내며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특히 굳히게 된 것은 연말과 연초에 열리는 창업박람회 소식을 듣고나서였다.
소위 창업 비수기라는 12월과 1월에 열리는 창업박람회들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생각보다 높다는 사실 때문이다. 12월 대구에서 열린 창업박람회만 해도 예상 보다 참가 기업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았다. 이는 12월임에도 창업 정보와 아이템을 위해 박람회장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또다른 박람회는 심지어 1월 첫주에 개막된다. 그것도 1월 3일부터 5일까지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창업박람회다. 정초부터 열리는 창업박람회라니 과연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참가할 것인지, 그리고 과연 창업 희망자가 얼마나 올까 싶지만 행사 주최사로부터 전해들은 말은이런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실제 창업 의사가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이 와서 참가업체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는 설명이었다. 그래서 내년에도 1월 3일에 개최하기로 했는데, 예비창업자들의 관림 신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성공 개최를 자신하고 있었다.

이처럼 창업 비수기라는 겨울철에 창업 정보와 아이템을 살펴보는 예비창업자들의 발길이 적지 않다는 것은 창업이 갈수록 쉽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최근 상황을 보면 다소 의외가 아닐 수 없다.

갈수록 경기가 어려워지고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난다는 뉴스가 넘쳐나고, 프랜차이즈의 갑질행태와 오너들의 만행과 잘못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드러나면서 여론을 뭇매를 맞는 일이 이어지면서 (개인 또는 독립) 창업은 물론 상대적으로 ‘안전한 창업’이라고 평가받는 프랜차이즈 창업 조차 어려운 현실이라는 세간의 지적과는 꽤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한다면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 창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넘쳐나도 막상 취업이나 재취업이 쉽지 않은 현실 때문이다. 그런 현실은 어쩔 수 없이 창업을 생각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각종 창업박람회나 창업정보를 찾는 이들이 비수기임에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

2018년 한 해 창업분야에서는 ‘그 어떤 때보다도 어렵다’, ‘창업하려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 많았다. 심지어 각종 언론의 자영업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보도가 넘쳐나고, 심지어 정부의 프랜차이즈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프랜차이즈 창업은 물론 창업 전반에 걸쳐 최악의 한 해였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창업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더 어려운 현실에 처하게 되는 식이라는 오해도 많아졌다.

하지만 정작 창업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아니 식을 수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은 젊은이들이 많아졌고, 직장에서의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황혼기에는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재취업이 쉽지 않은 우리 현실상 창업을 선택하는 이들은 줄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창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통해 신중하게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더 세심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그리고 보다 적성과 경험에 맞는 창업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창업은 결코 시들지 않는 꽃이나 마찬가지다.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찾는 이들이 있기 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예전보다 더 정교하고 더욱 체계적인 정보와 노하우를 갖고 있어야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고, 예비창업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다.

창업을 생각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시스템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는 창업계 종사자들 -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를 비롯해 - 의 분발와 더욱 세련된(?) 노력을 촉구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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