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직원, 내부자 거래로 4억 시세차익 얻어
공영홈쇼핑 직원, 내부자 거래로 4억 시세차익 얻어
  • 김자혜 기자
  • 승인 2018.1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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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기된 의혹 사실로 드러나
김해영 의원 "공공기관 직원 중요정보 이용 부적절...관련자 징계해야"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공영홈쇼핑의 직원이 내부정보를 이용, 불법 주식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영홈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도덕적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 직원 33명이 내츄럴엔도텍 상품의 방송판매 기사 보도 전후로 해당 회사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거래한 공영홈쇼핑 직원 21명은 총 5억800만원을 투자, 4억700만원의 이익금을 확보했다. A 직원의 경우 1억2900만원을 투자하고 이보다 많은 1억6000만원의 이익을 얻기도 했다.

또 일부 직원은 내츄럴엔도텍 제품 방송판매 기사 보도 이후, 14억7700만원을 투자했으나 1400만원을 얻었으며 이 가운에 1000만원의 손해를 입은 직원도 있다. 

이익을 얻거나 얻지 못했더라도 이번 공영홈쇼핑 직원의 내부자 거래는 형사처벌 대상이다. 이처럼 사전에 회사 내부에서 발생한 정보를 가지고 회사 주식을 사고파는 것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로 자본시장법 상 내부자거래 금지를 위반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김해영 의원이 지난해  공영홈쇼핑 일부직원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궁'의 판매를 2년 만에 재개한다는 정보를 얻고, 시세차익을 노린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해 당시 김 의원은 "홈쇼핑 방송재개 사실을 사전에 파악한 내부직원 외에 부처 공무원과 벤더(Vendor) 직원 등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지적한바 있다. 

이번 조사는 공영홈쇼핑 전직원에게 받아 증권사에 거래내역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법적인 부분을 확인할 것"이라며 "아직 결과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라, 추후 후속 조치와 제재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적자에도 임직원 연봉은 2년간 16% 인상하며 방만한 경영을 지적받은 바 있다. 당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적자에도 직원연봉을 큰폭으로 올리는 등 방만한 경영 행태를 했다"라며 "중소기업 수수료 인하를 위해 자구노력을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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