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5G가 가져올 사무환경의 변화
[기고] 5G가 가져올 사무환경의 변화
  • 노엘 코크(Noelle Coak) 스페이시즈 한국, 대만 및 태국지역 총괄
  • 승인 2018.11.27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이시즈 노엘 코크(Noelle Coak) 총괄.
▲노엘 코크(Noelle Coak)
스페이시즈 총괄.

[토요경제=노엘 코크(Noelle Coak) 스페이시즈 한국, 대만 및 태국지역 총괄] 한국경제연구원이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연 근무제 도입 후 응답자의 69.9%가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답했으며, 27.7%는 ‘생산성도 향상됐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실상 국내에서 원격 근무와 유연 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은 19%에 불과하다. 여전히 다양한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원격 근무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함에 따라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기존의 기술로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최근 I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5G’ 기술이 업무 환경을 혁신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얼마 전 영국노동조합회의(TUC) 사무총장인 프랜시스 오그래디는 앞으로 기술의 발전으로 영국인들의 주 4일 근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영국의 미래학자인 이안 피어슨 박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5G 네트워크의 구축이 기업과 정부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 주 4일 근무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하며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었다.

5G의 ‘G’는 ‘세대(Generation)’을 뜻하는 것으로, 5G는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위한 5세대 무선 LTE를 일컫는다.

오늘날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4G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빠르게 파일을 다운받고 동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5G는 4G의 표준 속도보다 40배가량 빠른 초당 최대 10Gbps의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2GB의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 4G는 약 9분이 걸린다면, 5G 환경에서는 단 몇 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4G가 일부 환경에서 유선 혹은 광대역 무선 연결의 필요성을 해결했다면, 5G는 기업들에 강력한 무선 인터넷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5G가 상용화되면 지금까지는 인터넷 연결이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어, 현장 직원이나 영업 사원, 원격 근무자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이점으로 인해 5G는 기업들의 원격 근무와 유연근무제 도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5G가 가져올 첫 번째 실질적 변화는 의사소통의 효율성 증대이다. 원격 근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전화, 이메일, 메신저와 원격 액세스가 가능한 응용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원격 근무 시 불안정한 네트워크, 낮은 해상도의 동영상 등 여러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더욱 빠르고 보다 넓은 범위에서 서비스되는 5G는 보다 선명하고 즉각적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5G는 일대일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원격 회의를 통해 다수의 사람과의 원활한 소통을 책임질 것이다.

현재에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원격 회의 프로그램이 있지만, 5G의 추가 대역폭 지원을 사용하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홀로그래픽 통화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특수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3D로 프리젠테이션을 볼 수 있다.

AR과 VR은 탁월한 데이터 스트리밍 기능과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는 5G의 도입을 통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5G를 비롯한 인공지능,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원격 근무와 유연근무제가 확산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유연한 업무환경은 스타트업 같은 특정 분야의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사회·경제 전반에 도움이 되는 강력한 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트렌드에 따라 2020년이 되면 미국, 영국 인구의 절반이 원격으로 근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망은 유연근무제는 향후 몇 년간 기업과 근로자들이 수용해야 할 강력한 경제적 힘임을 시사하고 있다. 그래서 기업들은 지금의 업무 환경 변화에 대한 세계적인 트렌드를 인식하고, 직원들에게 유연한 업무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인 것이다.

노엘 코크(Noelle Coak) 총괄은 한국, 대만 및 태국지역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다. 1998년 리저스(Regus)에 입사한 후 서비스드 오피스(Serviced Office) 업계에서 약 20년의 경력과 경험을 쌓아왔다. 노엘 코크 총괄은 한국 시장에서 유연한 업무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오피스 플랫폼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국 기업들이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