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칼럼] 프랜차이즈 창업 “추천 의사와 매출·수익성 꼭 살펴야” 성공한다
[창업칼럼] 프랜차이즈 창업 “추천 의사와 매출·수익성 꼭 살펴야” 성공한다
  • 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 승인 2018.10.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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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

(사이다미디어 대표ㆍ트렌드K 발행인)

[토요경제=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최근 국내 경제는 고용 증가세가 멈추고 실업이 늘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다. 각종 경제수치도 그다지 좋지 못하며, 경제성장률 역시 올해보다 내년에는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영업 시장의 어려움이 매우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황에 불황이 더해지면서 국내 경기가 최악이라는 말까지 하고 있을 정도다. 이를 반영하듯 자영업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자영업자는 568만1000명으로 7월 569만7000명, 6월 570만1000명 보다 감소했다.

문제는 이렇게 감소한 자영업자들이 갈 곳이 없다는 사실이다. 사업을 포기하고 취업 전선으로 들어가려고 해도 상황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나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4050세대의 고용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또한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결국 실업상태에 머물거나 또다른 자영업을 위해 창업시장으로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아무리 경기가 어렵다고 해도,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하락으로 어렵다고 해도 창업에 대한 관심이 줄 수 없는 이유다.

물론 창업 또는 재창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한번 실패한 경우에는 더더욱 어렵다. 그런 이들에게 프랜차이즈 창업은 어쩌면 실낱 같은 희망이 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위험 부담이 많은 독립 창업 보다는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선호되는 이유다. 무엇보다 본사의 각종 노하우와 검증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이와 관련해 창업컨설턴트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 소장의 지적을 귀기울 필요가 있다.

김 소장은 “위험 부담이 많은 독립창업보다는 이미 브랜드력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면서 “하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이라고 무조건 성공과 안정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그는 특히 “가맹본사를 선택할 때 아이템의 경쟁력 외에도 본사의 가맹점 모집 경로와 수익성 등을 따져보는게 좋다”고 조언한다.

김 소장의 조언처럼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할 경우에도 꼭 점검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우선 가맹점 모집 경로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창업박람회 상담 장면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맹점 확장은 매우 중요하다 보니 브랜드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단기간에 많은 가맹점 확보를 원하는 프랜차이즈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종종 프랜차이즈 가맹점 유치를 외부 대행 업체에게 맡겨 영업을 하는 가맹본사도 있다. 대부분 영세하거나 창업 초기 프랜차이즈다. 그렇기에 본사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대행 영업 조직을 활용하는 경우 막상 가맹점을 개설한 후 나몰라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정말 비일비재하게 많았지만 지금도 종종 이런 브랜드들이 있다. 자체 영업 조직을 갖췄는지, 영업자 또는 거래 상대방이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의 정직원인지 꼭 살펴보는게 좋다.

두 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가맹점주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는지 여부다. 이제는 많은 창업자들이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가끔 아무 대책없이 덜컥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분들도 보게 된다.

프랜차이즈 창업 희망자는 반드시 해당 브랜드의 가맹점을 방문해 가맹점주가 만족하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가맹점주를 만나 대화를 할 수 있으며, 같은 입장에서 적잖은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

특히 가맹점주가 그 브랜드에 만족해 추가로 개설을 했거나 가족이나 친지 혹은 지인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면 그 프랜차이즈는 믿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우리가 알만한 브랜드들의 경우 가맹점을 2~3개 이상 운영하는 창업자들이 적지 않다.

또한 가족, 친지들이 함께 창업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가맹점주에게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들어보는 것 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창업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세번째로 매출 대비 수익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적잖은 창업자들이 한달 매출이 얼마다, 평균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온다는 말을 듣고 창업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실제 매출 영수증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더라도 그것만 믿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매출이 좋아도 수익성이 저조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익성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원가율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외식업의 경우 원가율의 한계치를 대략 40%로 보고 있다. 이 보다 더 높으면 안된다는 말이다.

이와 함께 인건비 등 고정비도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아울러 계절적인 매출 동향도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일부 브랜드 또는 아이템의 경우 계절에 따라 매출 기복이 커 수익성이 예상보다 낮은 경우도 있다. 매출이 잘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비수기만 되면 매출이 곤두박질해 수익성이 급락하는 브랜드와 아이템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익성을 생각할 때 단위 면적당 평균매출액도 고려할 부분이다. 쉽게 말해 평당 매출이 어느 정도 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매출이 아무리 높아도 매장이 크고 고정비 및 관리비가 많이 든다면 수익성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면적당 평균매출액이 높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수익성의 또 다른 개념은 투자 대비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매출이 높고 수익성이 좋더라도 투자비용이 많이 든다면 신중해야 한다. 투자비를 회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재투자 또는 손실도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투자대비 수익률은 월 3%, 투자비용 회수 기간은 3년 이내가 적정하다. 물론 이보다 짧을수록 유리하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투자비와 수익률을 동시에 생각하고, 투자비 회수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생각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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