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에 선임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에 선임
  • 김사선 기자
  • 승인 2018.09.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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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지난 9월 16일 필리핀 마닐라 소재 크라운플라자 마닐라 갤러리아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 Association of Asian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 이하 ACCU) 총회에서 아시아신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에 선출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지난 9월 16일 필리핀 마닐라 소재 크라운플라자 마닐라 갤러리아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 Association of Asian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 이하 ACCU) 총회에서 23개국 3,500만 아시아 지역 신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에 선출됐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2018 아시아신협포럼에는 22개국 561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신협 대표단 46명도 포럼에 참석했다. 이들 대표단은 신협의 선구자인 라이파이젠의 업적을 회고한 후 「지속가능한 협동조합 모델 모색」, 「핀테크 시장과 기술에 대한 이해」, 「밀레니엄 세대의 신협 유입을 위한 전략」 등 다양한 세션 강연을 듣고 신협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ACCU 총회에서 아시아신협회장으로 선출된 직후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장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협을 비롯한 서민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시아신협연합회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향후 한국신협 58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태동기 아시아신협들은 시행착오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신협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신협 가치 전파를 통해 다함께 잘사는 아시아로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신협은 몽골, 스리랑카 등 아시아지역 신협에 후원하고 있는 후원조합을 현재 125개에서 2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미국, 캐나다 등 선진 신협국가의 정보 및 기술 공유를 통해 아시아지역 신협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협동조합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아시아신협운동을 이끌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연내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Association of Asian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는 아시아지역에 신협의 확산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71년 설립되어 서울에 사무소를 두었다가, 현재는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있다. 23개국의 신협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총 30,473개의 신협, 3500만 명의 조합원과 1690억 달러의 자산을 이루고 있다. 현재 한국신협은 아시아 최대 신협 강국으로 31년째 아시아신협인연수회 등을 통해 아시아신협들에게 한국 신협의 발전 경험을 전파하고 있다.

[다음은 신임 김윤식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 인터뷰]

ACCU 회장 되신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국제기구의 수장이라는 자리에 선임되어 영광스럽고 한국신협이 국제신협사회에서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아시아지역 신협의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 협력과 선진신협의 정보와 기술을 공유해 아시아지역의 신협이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CCU의 현황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Association of Asian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는 아시아지역에 신협의 확산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71년 설립되어, 서울에 사무소를 두었다가 현재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23개국의 신협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총 30,473개의 신협, 3500만명의 조합원이 1,690억 달러의 자산을 이루고 있다.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3,500만 아시아신협 조합원들을 대표하여 아시아신협의 공동이익과 공동발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이다. 동시에 세계신협협의회(WOCCU) 회원으로 세계신협 개발 프로젝트 등 중요한 정책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ACCU 회장국으로서의 비전은?
한국 신협은 ACCU 회장국으로서 지난 58년간의 서민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 역할해 왔으며, 이제는 아시아 현실을 반영한 신협 발전 전략을 마련해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생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협을 비롯한 서민금융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지만 43억 아시아인 가운데 8억 명 이상이 절대적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금융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다.
향후 ACCU를 중심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저개발국 아시아인들에게 ‘자활’과  새로운 삶에 대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신협이 앞장서 노력할 때라고 생각한다.

한국신협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한국 신협 역시 태동기 때 ACCU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아 한국신협 자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제는 한국신협이 세계신협史에서 유례없는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만큼, 한국신협의 발전경험과 노하우 전파를 통해 인류애를 실천하는 신협으로 발돋움 해 나가겠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신협은 1987년부터 31년 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 신협지도자를 초청해 우리의 발전경험과 신협법, 감독시스템, IT센터, 경영기법 등을 전수․공유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수차례 아시아신협회원국들이 한국신협을 견학하고 있다.
 
ACCU의 주요사업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아시아신협의 발전과 정보교환 및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주요사업을 보면 크게 신협시스템 확립사업, 소액금융프로젝트, 국제협력 사업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신협네트워크 확립사업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ACCU 회원신협에게는 ACCESS시스템을 통한 감독시스템 확립, 예금자보호제도 확립, 모바일 지급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위해 기술자문을 하고 있다.

소액금융프로젝트는 미얀마, 라오스, 네팔 등 개발국의 금융포용성 증대를 위해 소액금융 프로젝트를 통한 기술자문과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국제협력사업은 아시아신협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로서 세계신협협의회(WOCCU),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국제라이파이젠연맹(IRU) 등과 함께 서민금융과 협동조합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ACCU 발전 방안(계획)은?
먼저 한국신협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교육을 통해 아시아신협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ACCU에서 개발한 이사교육과정(CUDCC), 실무책임자 교육과정(CUCCC), 소액금융뱅킹운영과정(CUMIBS) 등 교육프로그램을 아시아 각 회원국 단위조합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협에 최적화된 감독시스템 및 예금자보호제도가 각 회원국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아시아신협협의회장으로서 회원국의 감독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다.

한국신협 중앙회장으로서 ACCU 발전을 위한 사업계획은?
세계 109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신협은 모두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 가고 있다. 따라서 한국신협의 발전경험이 아시아신협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
기존의 한정된 인원을 초청해 1주일 정도 운영하던 아시아신협인연수회 를 확대해 한국신협의 노하우를 보다 자세하게 공유하고, 각 국가에 맞는 성장 모델을 도출할 수 있도록 시범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신협 리더십 프로그램이라는 국제 협동조합 교육과정을 아시아 협동조합교육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국신협 가운데 현재 125개 조합이 매년 아시아 지역신협에 대한 후원을 하고 있는데 후원 조합수를 200조합 이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다. 이러한 후원확대를 통해 아시아 저개발국 신협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ACCU가 UN의 자문기구라는데?
ACCU는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아시아신협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로서 UN에 의해 경제사회이사회 자문기구로 지정되어 소액금융(Microcredit)과 서민금융 부문에 대해 자문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ACCU는 UN과 공동으로 아시아 저개발국 빈곤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협동조합의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유엔(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총 17개) 중 제1목표인 빈곤퇴치와 관련해 신협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ACCU는 유엔자본개발기금(UNCDF)과 함께 미얀마에 신협설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세계신협의 규모는 어떻게 되나?
현재 전 세계에는 109개국에 신협이 설립 운영되고 있다. 총자산은 1조 7천억 달러이며, 조합수는 68,000개이고, 조합원수는 2억 3500만명이다. 자산규모 세계 1위인 미국은 백악관, 나사, 하버드대학에도 신협이 있다.
협동조합이라는 형태를 통해 ‘모든 사람이 금융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신협의 사명이고, 이는 전세계 신협의 공동 미션이다. 한국신협은 ACCU 회장국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한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국으로서 세계신협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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