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D-25' 백화점 선물세트 사전주문 ‘쑥쑥’
'추석D-25' 백화점 선물세트 사전주문 ‘쑥쑥’
  • 김자혜 기자
  • 승인 2018.08.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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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 사전예약 모두 ‘증가’
올해에도 가성비 트렌드...맞춤형 이색 상품도 선봬
▲ (시계방향으로) 30일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소개된 추석 명절 선물세트, 신세계백화점의 수제맥주 선물세트, 신세계백화점 주얼리브랜드 아디르에서 판매하는 순도 99.99% 골드바(하단 왼쪽).<사진=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 25일을 앞두고 명절선물세트 본판매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명절선물세트 예약주문량이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돌입한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의 사전예약판매 매출은 이달 3일부터 27일까지 17.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예약판매기간동안 현대백화점은 22.1%의 매출신장을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3일부터 30일까지 18일 간, 현대백화점은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간 명절선물세트 예약접수 기간을 가졌다.

예약판매 부문별로는 현대백화점이 정육 31.1%, 수산 29.7%, 건강 25.1% 등 업종 전반에서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수산 15.3%, 주류 12.1%, 건어물·해산물 8.0%, 축산 5.4%, 농산 3.0%, 건강·차 1.4%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업계는 선물세트 예비물량을 미리 확보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는 올해 추석행사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 11.1% 늘렸다. 신세계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좋은 상품의 수요증가로 10만 원 이하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대비 42.8%까지 늘렸다. 선물세트 개수로 환산하면 약 10만 세트에 해당한다.

이처럼 예약주문이 증가한 것은 사전 예약 시 제공하는 할인혜택을 찾는 이용자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생식품팀장은 “올 추석 예약 판매는 본 판매 상품보다 비교적 저렴한 예약 판매 행사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예약 판매 상품 물량을 20~30%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명절 예약판매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 백화점 식품관 관계자는 “지난해 3~5만 원대의 저가형 가공식품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올해 예약주문 기간 동안 신선식품 수요는 아직까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9월 본 판매 돌입...지난해 이어 '가성비' 상품 비중 늘려

예약주문접수 기간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0일까지 명절선물세트 예약주문접수를 마감하고 오늘부터,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오는 9월 7일부터 본 판매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에도 1인가구를 중심으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상품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0만 원대 한우 실속 선물세트를 3만 세트 이상 준비했다. 또 수입육, 양념육 선물세트 등장하면서 10만원 이하, 10만 원대 선물세트의 비중을 늘렸다.

1인 소포장 선물세트 물량은 전년 추석 대비 25% 이상 늘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 증가하면서 40만 원대, 50만 원대 선물세트의 비중도 증가했다. 중량은 과거 2.4kg 또는 2.8kg 중량이 대부분이었으나 1~2인 가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1.2kg, 2kg, 2.4kg, 2.8kg 등 중량을 세분화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또한 나만의 ‘DIY’ 선물세트의 판매가 꾸준히 신장하는 점을 주목해 원하는 부위, 등급 중량에 맞춰 먹기 편한 소포장 세트(1.2~1.5kg)를 마련했다.

10만 원대 한우세트와 굴비세트 품목을 늘렸다. 주요 품목으로는 ‘한우후레쉬 행복’, ‘안성맞춤 한우 수복·행복’, ‘행복한우’, ‘구룡포 해풍 건조 마른 굴비 수복’, ‘한아름 굴비 다복’등 이다.

가공식품류에서 멸치 견과 혼합세트, 윤종희 전통 떡방 병과 모둠, 기순도 전통 쌀 식혜 세트 등 5만원 이내의 저가선물세트와 10만 원대의 육포견과 혼합세트 등을 선보인다.

◆ 선택 폭 넓히고 골드바·수제맥주 '이색' 선물세트도 선보여 

롯데백화점은 수산 선물세트 어종의 다양화를 통해 구색을 확대했다. 과거 굴비, 전복에 집중된 수산 선물세트와 달리 장어, 자연산 대하, 민어, 메로, 연어 등 어종을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고창 풍천장어세트, 자연산 대하세트, 신진 민어제수세트 등이 있다.

이밖에 취향대로 다양하게 구성한 프리미엄 혼합 선물세트 품목도 늘렸다. 한우와 육포가 결합된 ‘대관령한우 엄선 1호 세트’, 한우와 더덕이 결합된 ‘횡성한우 더덕 혼합세트’ 등 한우 혼합세트를 준비했다.

원하는 과일만 골라서 구성하는 '과일 햄퍼세트(시세기준)', 사과, 배, 애플망고가 혼합된 ‘애플망고 혼합세트(시세기준)’ 등 활용도가 높은 국산 과일과 이색 수입 과신세계 백화점은 일을 혼합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순도 99.9%의 골드바와 젊은층을 겨냥한 수제 맥주를 선보인다. ‘신세계 골드바’는 3.75g의 미니바부터 1kg까지 주문, 구매할 수 있으며 9월 31일까지 구매 금액의 1%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세대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유명한 ‘화수’와 손잡고 유자, 켈슈, 스타우트, IPA, 라거, 바이젠 등 인기 수제맥주 9종과 전용잔으로 구성된 세트를 9월 7일 본판매부터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부문장은 “다양해진 소비자 선물 수요를 반영해 추석 선물 세트 구색을 다양화하고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증가시켰다”며 “특히 이번 추석에는 지난 설에 높은 수요를 보였던 10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의 품목수를 증가시켰으며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포장 패키지를 최초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박순민 상무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수제맥주, 골드바 등 이색적인 명절 상품을 선보였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다채로운 품목을 선보여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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