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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유진투자증권 유령 해외주식 매도 검사
  • 김사선 기자
  • 승인 2018.08.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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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김사선 기자]금융감독원은 유진투자증권 고객의 해외주식 매도 건과 관련, 유진투자증권과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10일부터 17일까지 5영업일 동안 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매도에 대한 사실관계 및 책임소재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유진투자증권과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한 현장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필요할 경우 검사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검사인원은 팀장 포함 5명으로 꾸려진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5월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의 전산 입력 오류로 발생되지 않은 유령주식 499주(1700만원)가 거래되는 사고가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A씨는 지난 3월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미국 상장지수펀드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다우 30’ 665주를 사들였다. 해당 상품은 다우지수가 하락할 시 2배 이상 수익이 나는 상품으로 지난 5월 미국 증시에서 4대1로 병합됐다.

이에 A씨가 보유한 주식은 665주에서 166주로 줄고 주당 가격은 8달러에서 33달러로 올랐다. 하지만 25일 홈트레이딩시스템에는 투자자가 665주를 보유한 것으로 표기됐다.

이에 A씨는 가격이 급등한 것이라 인지해 이를 전량 매도하고 1700만원 가량의 추가 수익을 얻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를 인지하고 매도 제한조치를 취해 해당 주식 499주를 시장에서 매입했다. 이후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A씨에게 초과 수익을 돌려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A씨는 유진투자증권 측에 실수라며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해 금감원이 사실관계 파악에 돌입했다. 해당 주식에 대해 거래 제한 조치를 취하고 변동사항을 입력해야 하지만 실무자의 실수로 거래제한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예탁원에서 주식병합과 관련한 전문을 보통 2∼3일 전에 보냈는데, 이번 건은 전문이 당일 도착하는 바람에 미처 수작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사선 기자  k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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