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연금저축 '수수료 할인' 유도한다
금감원, 연금저축 '수수료 할인' 유도한다
  • 김자혜 기자
  • 승인 2018.07.29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금융사 연금저축 저축은행 수익률에도 못미쳐
<사진=연합>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금융감독원은 일부 금융회사가 판매하는 개인연금과 연금저축 수익률이 대체 금융상품 보다 지나치게 낮게 나타나 연금상품의 수익률 공시를 개선할 방침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향후 통합연금포털에서 모든 상품의 수익률이나 수수료율 정보를 공시하고 정기적으로 금융회사별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배포하는 등 수수료 할인을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 3월 말 보험, 펀드, 신탁 등에서 가입한 개인연금저축 적립금은 130조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금융회사의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은 절세효과를 감안해도 저축은행 (4.19%) 수익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의 분석에 따르면 세액공제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경우, 연금저축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2.90%~6.32%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금펀드를 제외한 연금저축상품 평균 수익률은 2.90%~4.11%로 저축은행 적금 수익률 4.19%(세전 기준)을 밑돌았다. 연금신탁의 평균 수익률은 2.90%로 예금은행의 적금 수익률 3.10%보다 낮았다. 

납입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효과를 고려하면 연금저축상품의 평균수익률은 4.42%~7.75% 수준으로 높아졌다. 모든 연금저축 상품의 평균 수익률이 은행 3.1%, 저축은행 4.19% 의 적금 수익률을 상회했다. 

연금저축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 효과와 연금수령시 연금소득세를 모두 감안하면 연금저축의 세후평균 수익률은 3.74%~7.17%로 나타났다. 연금수령시 연금소득세는 3.3%~5.5% 수준이다. 

이같은 결과는 은행과 저축은행 적금수익률 각각 2.68%, 3.66%를 상회하는 수치다. 

상품별로 연금펀드의 평균수익률이 7.17% 가장 높았으며 연금생명보험 5.21%, 연금손해보험 5.02%, 연금신탁 3.74%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세액 공제에 따른 절세 효과를 감안하면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이 일반 시중은행 적금 수익률 보다 높지만 

또한 절세효과를 제외하면 신탁, 생명보험, 손해보험의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이 저축은행 적금 수익률보다 낮다. 

금감원 연금금융실 김태진 팀장은 "정부가 국민의 노후생활 안정 등을 위해 도입한 연금저축 제도 혜택이 저조한 수익률과 경직적 수수료 부과체계로 인해 가입자에게 온전하게 이어지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