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계획...세종 ‘시민행복 도시’ 부산 ‘친환경 물 특화 도시’
스마트시티 계획...세종 ‘시민행복 도시’ 부산 ‘친환경 물 특화 도시’
  • 김경종 기자
  • 승인 2018.07.17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2곳 기본 계획안 발표
<사진=국토교통부>

[토요경제=김경종 기자] 세종시는 자동차 공유를 바탕으로 한 시민행복도시로 바뀌고 부산은 신성장 산업 기반의 친환경 물 특화 도시로 달라진다.

17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 사업지 2곳에 4차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접목해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 5-1 생활권 구상안은 ‘시민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도시‘ 비전을 담았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와 환경 등 시민 행복을 위한 7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세종시 공간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기존 용도지역 구분에 따른 도시 조성에서 벗어나 도시 전체를 용도지역 없는 도시로 개편해 토지이용계획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다.

또 공유 자동차 기반 도시 개념을 제시해 교통혼잡문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해결하고자 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구상안은 자연·사람·기술이 만나 미래의 생활을 앞당기는 ‘글로벌 혁신 성장 도시’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혁신 산업생태계 도시’, ‘친환경 물 특화 도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 등 3대 특화전략을 세웠다.

‘혁신 산업생태계 도시‘를 위해서 시범도시 내 테크 샌드박스 운영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테크 샌드박스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코델타시티는 3개의 물길이 만나는 세물머리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수자원 관리와 스마트 상수도 등 물 관련 신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물순환 도시 모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VR·AR 등 3D 맵 기반 가상도시를 구축해 도시 계획 단계서부터 온라인 의견수렴과 시뮬레이션이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기본구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규제개선, 예산지원 및 R&D 연계, 벤처·스타트업 참여 지원,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 협력 등 각종 지원을 할 계획이다.

우선 ‘스마트도시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통과되도록 추진한다. 시범도시에 현행법상 불가능한 기술이나 서비스를 임시로 허용하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검토한다.

국토부는 입지규제최소구역·특별건축구역 등 현행 제도를 활용해 시범도시 내 유연한 토지이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민간부문 스마트시티 참여 확대를 위해 부처별로 산재된 R&D(연구개발, Research and Development)를 시범도시 중심으로 배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 공공기관은 기본 인프라 고도화 및 토지조성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부담한다.

또한 국토부는 컨소시엄 구성이나 SPC(특수목적회사) 설립 등 민간기업의 다양한 참여기회를 마련한다.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적정가격 최상물품 입찰이나 경쟁적 대화 방식 등 다양한 구매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범도시 해외수출을 위해서 新남방정책으로 추진되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를 통해 시범도시 모델과 검증된 스마트 솔루션을 수출한다. 한-월드뱅크 협력사업이나 월드 스마트시트 위크 등 국제행사를 통한 홍보를 활용하기로 했다.

국토부 손병석 제1차관은 “기본구상을 보완·발전시켜 공공, 민간 등 주체별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시행계획을 연내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