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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MB 사돈기업 한국타이어 특별세무조사 착수...오너일가 정조준?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는 '조사4국' 투입 현미경 검증
내부 일감몰아주기‧역외탈세 집중 점검
  • 김사선 기자
  • 승인 2018.07.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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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김사선 기자]국세청이 MB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혜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국세청의 사정 칼날은 사돈기업인 효성그룹에 이어 한국타이어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4년만에 진행되는 정기세무조사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11일 국세청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10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본사에 조사요원 수십 명을 사전 예고 없이 투입해 세무 및 회계 자료를 예치하는 등 특별(심층)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정가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국세청의 ‘저승사자’이자 ‘중수부’로 불리는 조사4국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세무비리 등을 포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서울청 조사4국이 세무조사에 나서는 경우는 비자금 조성에 대한 의혹이 있다고 판단되거나 탈세 혐의가 포착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한국타이어 그룹 총수 일가의 지분과 내부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상표권 사용료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양래 회장의 역외탈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살펴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국세청이 해외거래가 많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예고도 없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불법 탈세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했을 거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 일가의 해외재산 은닉 의혹도 수면위로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조양래 회장이 최근 750만 달러에 달하는 하와이 호화콘도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점도 세무조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다.

재미블로거 안치용씨에 따르면 조양래 회장은 지난 4월 11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아나하콘도를 매입했다. 약 100평대로 38층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가 해외불법재산유출과 탈세행위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 회장의 하와이 고급 콘도 구입은 조 회장의 과거 해외부동산 불법 매입 의혹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기간과 세무특별조사인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사선 기자  k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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