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설·물류 항공·물류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공공운수 노조 "갑질·탐욕 아시아나 경영진 퇴진하라"
  • 정동진 기자
  • 승인 2018.07.09 13:43
  • 댓글 0
9일 오전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박삼구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노밀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공운수노조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과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는 9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아시아나그룹 갑질과 탐욕이 부른 노밀 사태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태로 아시아나항공 하청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건강권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케이오지부 김정남 지부장은 "아시아나지상여객서비스 지부 노동자들은 회사 잘못으로 서비스에 불편을 느낀 승객의 항의와 폭언을 그대로 들으면서 극심한 감정노동을 견디고 있다"며 "하청업체라는 이유로 초기 항공기 지연 이유도 전달받지 못했고, 2~3시간 쪽잠을 자고 출근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승객들이 기내에 탑승한 채로 비상구를 개방해 기내식을 싣고 있어 안전위협이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부장은 "아시아나항공노조 캐빈 노동자들은 식사로 거른채 이착륙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기내판매를 하고 있다. 승객들에게 식사대신 쿠폰을 지급하면서 쏟아지는 구매요청에 응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공운수노조는  경영진이 현 사태에 대한 대책과 반성은 없이 '보여주기식 사과'에 집중한 박삼구 회장과 사측을 향해 문제의 책임을 묻고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할 것이라는 사측의 주장 역시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산하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과 인천공항지역지부, 공항항만운송본부 아시아나지상여객서비스지부, 공항항만운송본부 아시아나케이오지부, 민간항공운수노동자전략조직사업단 등이 참여했다.

정동진 기자  jdj@sateconomy.co.kr

<저작권자 © 토요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