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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선거판도 가장 '핫'한 단어 '친환경'
  • 이선주 기자
  • 승인 2018.06.0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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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이선주 기자]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문제는 기업에게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가장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친환경’이 그렇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단어는 아마도 '친환경'이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과 용기, 포장은 기본이고 재활용품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도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4일 홈쇼핑업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포장에 사용하는 비닐테이프를 종이테이프로, 비닐 뽁뽁이와 스티로폼을 종이 충전재로, 부직포를 종이 행거 박스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포장비용이 약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경과 소비자를 동시에 생각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H&M은 지난 4월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2018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 컬렉션은 오가닉 린넨, 오가닉 면, 재활용 폴리에스터 등에 이어 그물망과 나일론 폐기물을 재생한 나일론 섬유 에코닐을 소재로 사용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도 같은 달 해양 폐기물을 활용한 한정판 러닝화 6종을 출시했다. 아이다스는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능적인 면에도 초점을 맞춰 제작했다"며 "'울트라부스트 팔리'와 여성전용 '울트라부스트X 팔리' 러닝화는 약 11개의 플라스틱병이 재활용됐다"고 밝혔다.

레고코리아는 지난달 28일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친화경 소재 브릭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선거판에서도 '친환경'이다. 요란한 소음과 매연으로 유권자들을 괴롭히던 유세 차량이 ‘자전거’로 바뀌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장성철 제주도지사 후보는 전기자전거를 타며 '골목길 자전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는 폐자재를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유세 차량으로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 차량은 녹색당 제주도 사무실 인근의 철거 빌라 건물에서 나온 건축폐기물과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서 건진 바다쓰레기를 활용했다고 한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전동 킥보드다. 제주도지사 시절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한 데 이어 매연 없는 이동수단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2022년까지 친환경 전기차 8만 대 보급, 서울형 자동차 환경등급제 시행, 서울형 실내 공기 질 기준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마스크를 벗겨드리겠다"며 서울시 환경예산 두 배 확대, 미세먼지 집진탑 100대 설치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30%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며 친환경 차량 보급, 수소버스 단계적 도입, 미세먼지 제로 정류장 설치 등을 공약했다. 서대문구 유세 장소에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타고 등장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맑은 공기 깨끗한 하늘의 울산을 위해 미세먼지와 악취를 줄이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맑은 공기 선도지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선주 기자  ls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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