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사의 표명
최흥식 금감원장 사의 표명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03.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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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연루 의혹' 관련 질타 이어져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채용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 사의를 밝혔다.

금융권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대학 동기 아들을 인사 추천하는 등 특혜를 준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원장은 이날 "최근 KEB하나은행의 채용비리에 본인이 연루됐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사 결과 본인이 책임질 사안이 있으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인 아들의 이름을 건넨 점과 지원자가 당시 하나은행의 관행에 따라 서류 전형을 무사통과 한 것만으로도 도덕적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사안이 금감원과 하나금융지주 간 진실 공방을 넘어 정치·사회적인 파장이 커지자 사의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금감원 노동조합이 최 원장이 연루된 채용비리를 비판하는 성명을 낸 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날 '금감원장을 경질하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청와대 관계자도 언론 브리핑에서 "최 원장과 관련한 논란을 관련 수석실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원장의 사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금감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직무 대행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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