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14일 SK와 만남…어떤 대화 오갈까?
김동연 부총리, 14일 SK와 만남…어떤 대화 오갈까?
  • 여용준 기자
  • 승인 2018.03.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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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현대차 이어 세 번째…대규모 투자·고용계획 밝힐 듯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기업과 만남 중 세 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과, 지난 1월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그동안 김 부총리와 만남을 가진 기업인들이 신규 투자와 고용 창출 계획을 밝힌 만큼 SK 역시 대규모 고용 및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업 활동의 애로사항에 대한 건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SK가 최근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부문의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최근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공유 인프라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김 부총리와 만남에서 앞으로 5년간 스마트카·친환경차 등 5대 신사업 분야에서 23조 원을 투자하고 새로 4만5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전동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기술, 미래에너지 개발,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상생의 산업 생태계 구현 등 5대 신사업에 집중 투자·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현재 5300여 개에 달하는 1차부터 3차 협력회사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에 대한 노력도 강화해 신기술 공동개발, 전문기술 교육, 현장 경영지도를 비롯한 24개 연구개발(R&D)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대·기아차 등이 보유한 특허 역시 협력회사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현대차와 만난 자리에서 친환경차 보조금에 대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30% 늘려 집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친환경차 지원을 위한 추가예산 확보 방안도 검토키로 했으며 현대차의 350㎾ 이상 고속충전시스템 설치 건의와 관련해 기술개발 표준인증을 추진해 적기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LG는 올해 19조 원의 신규투자와 1만 명 채용 계획을 약속했다. 또 4조 원을 투자해 LG사이언스파크를 글로벌 R&D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에 8591억 원의 무이자·저리 대출도 확대한다.

LG는 특히 전기차 부품과 자율주행 센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바이오 등 혁신성장 분야에 50%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거래관계 개선과 자금지원 중심의 상생협력 범위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환경, 안전·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는 김 부총리에게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요구하고 배출권 거래시장 안정화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2018년 배출권을 우선 할당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 물량 조기공급과 거래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한 시장활성화 조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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