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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가격 또 올린다…업계 가격인상 ‘거센 바람’15일부터 빅맥·상하이버거 등 100~300원↑…업계 전반 “인건비·점포 임차료 부담 커져”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8.02.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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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운영하는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 맥도날드 매장. <사진=맥도날드>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맥도날드가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대상은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오르며 슈슈·더블불고기·쿼터파운더치즈·베이컨토마토디럭스·슈비·1955버거 등도 가격이 100원씩 오른다. 가격 인상 폭은 약 4%에 달한다.

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메가멕과 더블쿼터파운더치즈로 각각 5500원에서 5800원, 6400원에서 67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해피밀도 3500원에서 37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다만 4000~5000원대 가격의 점심 메뉴인 맥런치 세트와 1000~2000원대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1월 100~400원 가격을 인상한 이후 1년여 만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12월 말 배달 서비스인 맥딜리버리의 최소 가격을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리는 등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임차료가 오른 데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원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이미 롯데리아, KFC 등 타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불고기·모짜렐라인더버거 등 주요 버거 12개와 세트 메뉴 15개 제품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불고기버거는 기존 3400원에서 3500원으로 100원, 새우버거는 3400원에서 3600원으로 200원 올렸다. 롯데리아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15년 2월 데리버거 등 22종의 가격 인상 이후 2년 9개월 만으로 가격 인상 폭은 최대 5.9%다.

KFC도 지난해 6월에 이어 6개월 만인 12월에 치킨과 햄버거 메뉴 등 24개 제품의 가격을 또 한 번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핫크리스피치킨과 오리지널치킨 1조각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징거버거는 4000원에서 43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인건비 비중이 높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올해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뿐만 아니라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제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가격 인상 바람은 프랜차이즈업계 곳곳에서 불고 있다. 최근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 봉구스밥버거 등에 이어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써브웨이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이달 들어서만 코카콜라가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올렸고 커피빈코리아는 음료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맥도날드마저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한 가운데 가격 상승 여파가 당분간 업계 전반으로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많다.

이경화 기자  icekhl@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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