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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평창 동계올림픽 노로바이러스 확산 차단 비상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요원 21명·일반인 11명 확진…설사환자 감시·주변 음식점 검사 강화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8.02.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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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이경화 기자]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비상인 가운데 관계 당국이 조사와 차단조치에 나섰다.

7일 평창 조직위원회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조직위와 보건당국 등은 이달 초 노로바이러스 감염사태가 발생한 평창 소재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이용자에 대해 합동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6일까지 수련원 입소자 952명, 교육생 73명 등 1025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1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인근 의료기관 신고 등을 통해 6일까지 확인된 일반인 설사환자 가운데 11명(내국인 8명·외국인 3명)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진됐다.

감염경로에 대해선 지하수와 조리종사자, 식품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식약처와 환경부가 5일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조리·생활용수를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관계 당국은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대책을 내놓았다. 식약처는 지하수를 쓰는 숙소들에 대한 살균소독장치 정상 작동여부를 상시 점검 중에 있으며 경기장 주변 대형음식점에 대한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림픽 관계시설과 주요 음식점 중 지하수를 쓰는 시설에 대해 강원도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질검사와 소독장치 정상 작동여부를 다시 한 번 점검한다. 무엇보다 올림픽 관계자와 운영인력 숙박시설 중 지하수를 쓰는 시설에 대해선 7일부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올림픽 종료 시까지 주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설사환자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본에 의하면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자는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을 겪기도 한다. 질본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지역에 거주한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씻고 화장실·기저귀 사용 후 식품 섭취 또는 조리 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며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고 물 역시 끊여 마시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 수칙. <자료=질병관리본부>

이경화 기자  icekhl@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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