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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전기업, 내년 AI스피커 경쟁 불 붙나삼성, 내년 상반기 빅스비 기반 AI스피커 출시
LG, 네이버 클로바 기반 '씽큐허브' 지난달 출시
이통·가전·포털, 내년 AI스피커 '무한경쟁'시대
  • 여용준 기자
  • 승인 2017.12.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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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AI스피커 씽큐허브. <사진=LG전자>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중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출시한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 국내 양대 가전기업들도 AI스피커 경쟁에 동참하게 됐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중 내놓는 AI스피커는 자사의 AI플랫폼인 빅스비를 기반으로 하며 가격은 약 20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8 공개에 앞서 “조만간 스마트 스피커 출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이 스피커는 2014년 인수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포함해 기기·서비스 생태계의 허브가 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삼성개발자회의에서 연결성과 개방성이 강조된 ‘빅스비2.0’이 공개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새 AI스피커가 출시되면 스마트폰과 세탁기 등 생활가전의 점유율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스피커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TV, 스마트가전기기 등과 연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확정되면 애플의 홈팟과 경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첫 AI스피커 홈팟의 가격을 349달러로 책정하고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스피커에 대해 “내년에 내려고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반기 등 구체적 시기나 가격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네이버 AI플랫폼인 클로바를 탑재한 AI스피커 씽큐허브를 출시했다. LG전자와 네이버가 올해 초 AI분야에 협력하기로 한 후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이번 신제품은 음악, 교통·지역·생활정보, 번역, 영어대화, 뉴스, 검색, 팟캐스트 등 네이버 클로바가 제공하는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더했다.

씽큐허브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LG전자 가전 7종 ▲스마트 전구와 플러그 등 IoT 기기 2종과 연동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앞으로 씽큐허브와 연동되는 가전기기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씽큐허브의 가격은 판매가 기준 24만9000원이며 ‘씽큐 허브’ 구매자에게는 스마트 전구 및 스마트 플러그가 함께 제공된다.

LG전자는 씽큐허브를 통해 생활가전의 판매 상승도 노릴 계획이다. 현재 LG 스마트가전과 연동되는 인공지능 플랫폼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 외에도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네이버 ‘클로바’ 등으로 늘어났다.

한편 삼성전자가 내년 AI스피커를 내놓게 되면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SKT·KT·LGU+)와 인터넷 기업(네이버·카카오), 가전기업(삼성·LG)들이 모두 AI스피커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구글, 아마존, 애플 등 해외 기업들의 AI스피커까지 국내에 선보일 경우 내년 AI스피커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용준 기자  dd0930@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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