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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잡아라” 음료업계 ‘영 마케팅’ 눈에띄네기존 이미지 탈피 위해 음식 연계·이색 스토리 등 다양한 활동…신선한 이미지 부각 효과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7.12.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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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코카콜라 스프라이트의 스프라이트&밀 광고 캠페인과, (우)제주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빙그레 옐로우카페 제주점 내부. <사진=각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음료 업계가 장수브랜드를 통해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영(Young)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업체 간 공격적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음료 장수브랜드들은 낡은 브랜드 이미지를 타파할 수 있는 각종 마케팅 전략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음식과 연계한 푸드페어링을 선보이거나 스토리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젊은 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스프라이트는 현재 음식과 연계한 스프라이트&밀 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스프라이트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푸드페어링을 적용한 광고다. 손나은·미카엘 셰프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맛있는 음식을 즐길 때는 스프라이트로 상쾌하게 마무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 코카콜라의 주스음료 브랜드인 미닛메이드는 미닛메이드 스파클링을 선보이며 과즙 스파클링 음료시장에 도전, 젊은 층에 인기 있는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발탁했다.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는 장수제품의 친숙한 이미지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토리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개점한 테마형 카페인 옐로우카페는 바나나우유를 넣은 라떼·아이스크림 등 각종 음료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바나나우유 모양을 한 캐릭터 상품을 내놔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제주도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앞서 7월 스트로우를 활용한 바나나맛우유 마이스트로우 영상 5편은 SNS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며 링거 스트로우 등 3종이 출시 일주일 만에 3만개가 전량 판매, 추가 생산·판매되기도 했다.

팔도의 비락식혜도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식혜음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4년 의리 열풍을 불러일으킨 광고를 시작으로 1인 가구를 위한 비락식혜 1.2L 제품을, 지난해에는 기능성 식혜음료인 비락 헛개식혜와 비락 단호박식혜를 출시하면서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고 있다. 올해는 1020세대 공략을 위해 제품 디자인에 무민 캐릭터를 적용했다.

이 외에도 1989년 출시된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대학생 마케터를 통해 미에로화이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젊은 세대들이 공감할만한 스토리 속에 유머코드를 담아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120주년을 맞은 동화약품의 활명수는 올해 8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6와 협업한 브랜드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독특한 디자인을 담은 활명수 기념판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는 중장년층 고객에 비해 브랜드 충성도가 낮지만 장래 주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음료업계의 유행 주기 변화가 빨라지고 SNS 등을 통해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인 만큼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화 기자  icekhl@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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