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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곁에 다가온 지진공포②] 지진에 흔들리는 우리집…대비책은?풍수해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 통해 지진피해 보장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7.11.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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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포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주택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지진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상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지진 관련 물적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풍수해보험, 재산종합보험, 화재보험의 지진손해 특약 등이 판매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지진을 비롯해 태풍, 호우, 홍수, 강풍 등의 직접적인 결과로 주택이나 온실 피해, 가입자가 지출한 잔존물 제거 비용 등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보험료 절반 이상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정책성보험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5개사가 관련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재산종합보험은 지진을 포함해 낙뢰, 홍수, 폭발 등 모든 리스크에 담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상품은 기업만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개인은 손보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기본 계약에서는 피해를 보상하지 않지만 관련 특약을 통해 지진 피해를 보장한다.

지진에 대피하려다가 다친 경우라면 상해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이 치료비를 보상해준다. 지진으로 숨졌을 경우 사망보험에서 보험금이 지급된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약관상 자연재해는 면책돼 지진으로 인해 자동차가 손상되더라도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다양한 보험상품이 지진 피해를 보장하지만 아직까지 낮은 가입률 등의 문제도 남아 있다.

재물종합보험은 주로 기업이 가입하는 보험이어서 개인이 가입하기가 어렵다.

화재보험의 경우 특약을 통해 지진 피해를 보장하지만 보험사가 인수를 거부할 수 있고 보상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때에는 일부 보험사가 지진 특약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가입률도 저조하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기업보험인 재산종합보험을 제외한 가계성 화재보험의 지진손해특약 가입금액은 모두 70조원으로, 지난해 전체 주택 공시가격의 1.9%에 불과했다.

세대 기준으로 계산해도 주택 지진보험의 가입률은 약 3.2%에 그쳤다.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가입자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진은 아직 낯선 위험이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려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 포항 지진 이후 보험상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지진보험에 대한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진 기자  whdwlsv@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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