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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일자리 줄어든 금융권…1년새 7000명 짐쌌다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채널 활성화에
영업효율성 제고 위해 희망퇴직…200개 영업점 '폐업'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7.10.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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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1년간 국내은행에서 짐을 싼 임직원 수가 45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 성장 및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으로 영업효율화를 위해 인력이 감축된 것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 6월 총 임직원 수는 11만1402명으로 작년 6월말(11만5919명)보다 3.89% 줄었다. 한 해 동안 4517명이 일터였던 은행에서 짐을 싼 것이다.

같은 기간 은행권에 들어온 수협은행과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임직원 수 2000명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7000명가량의 인력이 직장을 떠난 셈이다.

국내은행의 임직원 수는 2014년 6월말 10만2458명에서 2015년 6월말 10만1688명으로 소폭 줄어든 이후 2016년 6월말 11만5919명으로 늘어났다.

은행별로 ▲국민은행이 1만704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79%(2960명) 줄었다. 이어 ▲KEB하나은행이 1만3735명으로 8.39%(1259명) ▲우리은행은 1만4688명으로 1.94%(292명) ▲농협은행이 1만3631명으로 1.51%(210명) ▲신한은행이 1만3868명으로 0.96%(135명)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으로 인한 모바일 및 인터넷뱅킹의 활성화로 예·적금 가입, 대출신청, 잔액조회 및 송금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들이 비대면채널을 통해 처리 가능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인터넷뱅킹 대출신청이 3.5배로 급증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수는 8000만명을 넘어서며 3년여 만에 두 배가 됐다.

2분기중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대출신청이 8606건, 101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29.4%, 252.4% 급증했다.

6월말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중복합산) 수는 8111만명으로 전분기말대비 4.9%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은행들은 영업효율성이 떨어진 영업점들을 통·폐합하며 효율성 개선을 꾀했다. 또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 영업점포는 작년 6월말 7204개에서 지난 6월말 7004개로 200개가 사라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화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금융사들이 정부 정책에 맞춰 채용계획을 확대하고 있지만 직원수 감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열 기자  y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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