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 제약업계 TOP10
7월 넷째 주 제약업계 TOP10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7.31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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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반쪽 어닝 서프라이즈·R&D글로벌 수준 도약 등

▲ 7월 넷째주 제약업계의 이슈는 ‘2분기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은하 기자] 7월 넷째주 제약업계의 이슈는 ‘2분기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차례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매출 증대보다는 판매관리비 등을 줄여 흑자를 내 ‘반쪽짜리 성장’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주요 제약사 ‘어닝 서프라이즈’…‘불황형 흑자’
국내 주요 제약사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녹십자를 제외한 이들 업체의 주가가 오히려 대부분 떨어졌다. 실적과 주가가 따로 노는 이유는 제약업계의 호실적을 주로 영업활동, 마케팅, 광고 비용을 줄여 거둔 것 때문이다. 지출비용을 줄여 이익을 낸 것은 좋지만 투자 부문까지 아끼는 것은 반쪽짜리 성장인 ‘불황형 흑자’와 비슷하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의 도래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어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기기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종합 건강관리 및 의료 서비스를 일컫는 ‘스마트 헬스케어’가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IT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제약사의 과거 사회공헌활동은 의약품 후원이나 연말 문화행사 등 주로 오프라인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어플리케이션과 온라인 플랫폼과 같은 IT 콘텐츠를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을 허물고 소비자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제약·바이오 기업 6곳 시총 상위 10위 내 자리
지난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IPO)으로 코스닥 시총 10위 내 자리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장악하게 됐다. 1위 셀트리온(13조 4374억 원),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6조 5337억 원), 3위 메디톡스(3조 5022억 원) 등 '톱3'가 모두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이어 5위 코미팜(2조 2919억 원), 7위 휴젤(1조 9917억 원), 9위 바이로메드(1조 6403억 원) 등 시총 상위 10위 내 종목 중 6개가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리베이트 처벌방식 ‘해당 의약품 급여정지’로 개선
보건복지부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된 제약사의 의약품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정지하는 처벌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리베이트 투아웃제도’가 불법을 저지른 제약사를 처벌한다는 취지와는 달리, 해당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에게까지 피해가 전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환자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제재를 하기 위해 급여정지를 하지 않는 대신 과징금 상한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화성 제약단지 공장서 ‘화재’
지난 28일 경기 화성시 소재 제약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께 경기도 화성시의 화장품 및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 뉴로피드의 3층짜리 공장 건물(1650㎡)에서 불이 나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장품 원료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 도중에 전기모터에 불꽃이 발생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담뱃값 인하 움직임에 제약사 '난감'
야당인 한국자유당이 담뱃값 인하를 당론으로 정하자 제약사들이 난감해하고 있다. 담뱃값이 인하되면 금연 관련 약이 덜 팔리고 거금을 들여 개발한 신약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본래 금연 치료제에 관심이 없었던 국내 제약사들은 박근혜 정부의 담뱃값 인상으로 화이자 ‘챔픽스’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속속 신약 개발에 뛰어들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담뱃값이 내려가면 치료제 시장이 다시 위축될 것이 뻔하지만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담뱃값 인하를 반대할 수도 없어 난감하다”고 전했다.
아마존 국내 진출 소식에 제약사들 ‘화색’
글로벌 유통기업 아마존이 국내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제약사들이 신사업으로 꼽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제품 해외 진출이 늘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마존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닷컴에서 국내 화장품 항목이 생길 정도로 국내 코스메슈티컬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관련 업계는 최근 사드 등 문제로 중국과의 외교마찰로 국내 코스메슈티컬 제품들의 매출이 주춤했지만 아마존을 통해서 해외진출 채널을 다각화 해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 신약 R&D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
국내 신약들이 의약품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진출한 국산 신약은 2003년 1호가 탄생한 이후 현재 8개로 늘었다. 작년과 올해에만 5개가 판매 허가를 받으며 미국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하반기 FDA 허가 승인을 노리는 신약후보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R&D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리카’ 용도특허 만료…허가된 제네릭 180여개 달해
한국화이자의 통증치료제 리리카가 내달 14일 주적응증인 통증에 대한 용도특허가 만료된다. 이로써 내달 15일부터 국내 제약사들은 리리카 제네릭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허가된 리리카의 제네릭 수만 180여개에 이를 정도로 많은 제네릭들이 대기 중이다.
한국BMS제약 '2017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한국BMS제약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7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지난 1996년부터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한국BMS제약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노사공동 자율협의 기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 대상 설문조사인 'myVoice' 등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연근무제, 자율출퇴근제, 근로자 및 가족 상담지원 프로그램 지원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식약처, 제약업계 전 성분 표시제도 일부 자율시행 요구에 ‘불가’
오는 12월 3일부터 시행되는 의약품 등 전 성분 표시제도를 앞두고 제약업계가 일부 규정의 자율시행 등을 요구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불허했다. 앞서 제약업계는 의약품의 경우 표시사항이 많기 때문에 사용 및 유효기한 위치를 추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자율적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식약처에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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