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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만 가는 車 보험료…다이어트 ‘이렇게’최대 40%할인…업계, 마일리지 특약 확대해 인하 효과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7.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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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강제보험인 자동차 보험료를 줄이는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연동 특약(마일리지 특약) 보험이다. 계약기간인 1년간 일정한 거리 이하로 주행할 경우 현재 본인의 보험료에서 할인(2~35%)을 적용받는 상품이다.

최근 손해보험업계는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나가는 보험금 비율)이 떨어지자 보험료 인하 대신 특약 할인율 폭·주행거리 할인 구간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특약 가입자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왕 들어야 하는 차 보험이라면 내게 맞는 조건의 상품을 선택하는 게 비용 측면에서 합리적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대형 손보사들 위주로 굳어져 있던 자동차보험시장에 중소형 손보사들도 마일리지 특약을 적극 활용해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6월 책임 개시 계약 건부터 마일리지 특약 모든 구간 할인율을 최대 6%까지 확대하고 손보업계 처음으로 2km 이하 구간을 신설했다. 주행거리별로 연간 주행거리 3000km 이하 33%, 5000km 이하는 21%까지 할인율을 확대 적용한다. 1km 초과부터 12000km 이하 18%, 17000km 이하 6%, 2km 까지는 2% 할인을 적용한다. 같은 달 흥국화재도 할인 적용 구간을 18000km 까지 늘렸다.

더케이손보는 4월 책임 개시 계약 건부터 연간 주행거리 2000km 이하 구간과 15000km 이하 구간을 신설해 최대 41%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 구간별 할인율도 3000km 이하는 33%에서 38%, 5000km 이하는 23%에서 26%, 1km 이하는 17%에서 19%로 각각 확대했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료 인상과 당국의 제도개선 등에 따른 손익개선 추세를 반영한 결과라며 자동차보험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손보는 올 1월부터 18000km 까지 마일리지 특약 할인 구간을 확대하고 최고 할인율도 기존 35%에서 40%까지 확대 적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4 손보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도 연간 주행거리가 2000km 이하인 경우 30%대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511일 책임 개시 계약 건부터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기존 15~23%에서 22~37%로 확대했다. 변경된 마일리지 할인 특약 할인율은 2000km이하 37%, 4000km이하 30%, 1km이하는 22%. 동부화재는 같은 날부터 UBI(운전자습관연계보험) 자동차보험특약에 가입하는 고객의 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했다.

현대해상은 4월 책임 개시 계약 건부터 연간 주행거리가 3000km 이하인 경우 할인율을 기존 22%에서 32%까지 확대했다. 주행거리별로 5000km 이하는 27%, 1km 이하는 2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또 기존에 없던 주행거리 15000km 구간을 새롭게 신설해 6%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같은 달 KB손보 역시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높여 연간 주행거리 2000km 이하인 경우 할인율을 기존 23%에서 35%로 올렸다. 4000이하는 22%에서 30%, 1이하는 15%에서 21%로 각각 조정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보험 가입자 가운데 마일리지 특약 가입률은 36.3%로 전년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 마일리지 특약이 도입된 2012년과 비교하면 4년 새 3배가 늘었다. 온라인 채널에서 특약 가입률이 55.4%로 오프라인 채널 20.1%보다 높고 실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은 가입자도 61.2%였다.

중소형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 가격이 바로 비교되는 보험다모아로 인해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도 저렴한 보험료가 관건이 됐다마일리지 할인율·혜택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본인의 차량이용 상황이나 계획을 잘 확인하고 가입한다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화 기자  icekh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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